아직 비디오가 남아있지만, 플로피 디스크를 거쳐 CD 로 넘어가던 시절.청소년 관람불가 라는 말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던 미성년자들에게별 효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호기심만 자극했죠. 그랬던 시절입니다. 순수했던 그 시절. 영화광까진 아니었지만, 외국 영화에 재미를 느끼다가극장에 걸린 쉬리 (1999)를 보고 한국영화도 나쁘지 않잖아? 싶어외국영화 편식에서 국내/해외 영화 잡식성으로 식성을 바꿨죠.쉬리가 극장에서 내려가고 면학 때문에 1년정도 비디오점/극장에 가지 않다가구정연휴였던가. 신정연휴였던가. 친가/외가 가기를 째고 몰래 나와서영화관에 들어갔다가 저 박하사탕 포스터를 본 기억이 납니다.당시 포스터는 저 이미지와 다르게 남자가 철도 위에서 절규하는 장면이었죠.봤냐구요 ? 지금도 파릇파릇한 17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