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사진은 사성암에서 내려다보는 구례 읍내 사진으로...지난번 미세먼지인지 오존인지 모를 뿌연 안개에 둘러싸인, 같은 구도와 비교해 보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다. 이때가 오전 9시경이었는데, 안개가 서서히 걷혀가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아침부터 부지런한 찍사 아저씨들이 와 계셨는데, 그 중 한분께 여쭤보니 하늘과 강의 파란 색, 산의 푸른 색, 그리고 가을 들녘의 황금빛이 대비를 이루어 이 곳이 선호된다고. 확실히 이 즈음밖에 볼 수 없는 귀중한 풍경이다. 연휴 초반에 남도를 갔다 왔는데, 크로아티아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그 이야기를 잠깐 하고자 한다. 사실 연휴 중에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끝내 놓고 또 다른 판을 벌리려고 생각했었는데, 이 사진을 빨리 포스팅하지 않으면 아까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