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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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 밀린 일기를 쓰듯 후반에 몰아놓은 반전의 고안들
(2025/01/03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성제' 감독의 은 흔하고 무난한 계획을 차분하게 밀어붙이는 장르 영화입니다. 때문에 낯선 이국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들의 물고 물리는 협력과 배신의 관계가 서사의 주 소재가 된다는 점에서 대다수가 몇 해 전 넷플릭스에 공개돼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을 겹쳐보게 될 테지요. 실제로 두 작품은 인간의 내재된 욕망이 무역을 통한 이문에 의해 눈을 뜨게 된다는 점에서도 그리고 그 배경이 영 입에 붙지 않는 낯선 지명의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생각보다.......
오마주
이제 겨우 세번째 영화를 만들었는데, 우리들의 주인공이자 영화 감독인 지완은 수세에 몰린다. 만든 영화는 재미없는 독립 영화로 소문이 나 극장에서의 흥행은 볼품 없고, 제작자로서 함께 버텨준 동료 역시도 이제는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게다가 각방 생활에 들어간 남편과의 관계와, 시리즈는 개봉할 때마다 챙겨보면서도 정작 엄마 영화는 재미없다며 혹평하는 아들 때문에 지완의 자신감은 더 골골골. 그러던 그녀에게 찾아온 특명. 한국 제 1세대 여성 영화 감독의 고전 작품을 복원 하라. 고작 세 편의 영화만을 남긴채 영화판을 떠나야만 했던 까마득한 선배 여성 감독의 발자취에서 자신의 처지를 발견한 지완. 그렇게 그녀는 60여년 전의 영화를 위한 고군분투를
[비스트] 방황하는 중심
이정호 감독의 다른 작품들은 사실 그리 좋지 못했기에 망설였는데 호기심과 방황하는 칼날을 괜찮게 봤었기에 범죄 스릴러로 돌아온 이번 작품을 보고 싶었는데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이성민과 유재명의 아저씨 대결과 전혜진, 최다니엘의 연기변신이 잘 될까 싶었는데....반반 정도네요. GV까지 있어 들어보니 나름 감독의 연출대로 풀리지는 않았나본데 편집되지 않고 나갔으면 어땠을지... 특히 끝으로 가며 특유의 분위기가 희석되어버릴 정도라 흐음... 오르페브르 36번가의 리메이크작이라 기대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만 스토리의 중심이 휘둘리고 그 중심에 다다르지 못하게 흔들리는 연출은 참 아쉬웠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하지 않는 영화를 좋아합니

화장(2015)-유혹의 힘과 맞먹는 부부 사이의 의리, 함께 보낸 시간의 힘
2015.3.19. 코엑스 메가박스 임권택 감독님과 안성기 배우님, 그리고 원작자이신 김훈 작가님이 참석한 초초초초특급 마스터 클래스 GV 시사회로 보게 되었다. 영화도 영화이지만 정말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대단한 각 분야의 대가들을 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좋았다. 물론 영화도 최고였다. 내가 김훈 작가님을 인간적으로 좋아하긴 하지만 송구스럽게도 작품을 온전히 읽어본 적이 없다. 이라는 작품은 TV문학관을 통해 영상으로 보았고, 인터뷰 기사들이나 짧은 기고문들은 거의 빠짐없이 읽긴 했다. 김훈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보는 것은 언제나 나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다. 작품을 접하지 않았음에도 김훈 작가를 참 좋아하게 된 이유는 우연히 읽은 인터뷰 기사에서 접한 그의 소신발언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