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 포스트 갯수: 3
- 조회수:
- ORGANIZATION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29일 |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유성구 문지동)은 웃다리농악보존회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전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일반 시민 대상 교육인 '무형문화재 전수학교'를 통해 저도 웃다리농악을 배우고 있어요.
대전 웃다리농악 전수교육관
지난 4월 24일에는 이곳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꼬마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이 있는 문지동 상옥 체육공원에는 연산홍이 한창인데요.
교육관 문을 들어서자 어린이들 신발이 가득합니다.
이 시간에 찾아온 어린이들은 대전봉암초등학교와 '함께 크는 어린이집' 어린이들인데요.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온 것은, '심쿵! 마음을 울려라. 북 치고 장구 치고' 프로그램을 통해 웃다리농악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입니다.
웃다리농악보존회 송덕수회장이 먼저 웃다리농악을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송덕수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장
공연은 먼저 앉은반 사물놀이로 시작됐습니다.
원래 야외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던 풍물놀이인데요. 무대연주로 시작된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북, 장구의 4가지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지요.
앉아서 연주를 하는 것이지만 장단이 다양하고 빨랐다가 느렸다가, 엄청 휘몰아치는 장단 등으로 변화무쌍한 연주이지요. 어린이들은 물론 시민 관람객들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10여 분간의 사물놀이 연주가 끝나고, 풍물놀이가 시작됐습니다.
뛰면서 상모를 돌리는 동시에 북, 장구, 꽹과리, 징을 치는 것은 그야말로 곡예에 가까운 기술인데요. 보는 사람이 오히려 어지럽고 숨이 찰 정도입니다.
긴 열두발 상모를 돌리거나, 상모를 돌리면서 텀블링을 할 때는 모든 어린이들이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어요.
25분 가량의 판놀이가 끝나고 웃다리농악 보존회원들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고, 어린이들은 너무 빨리 끝난 묘기에 아쉬워 했습니다.
그리고 봉암초등학교 학생들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웃다리농악보존회원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네요.
공연을 관람한 최서영 양(봉암초 5)은 4학년 때 농악동아리에서 상모 연습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둔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멋지게 상모를 돌리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예림 양(봉암초. 5)은 3학년 때부터 농악동아리에서 장구를 주로 치면서 상모도 돌리고 있다고 해요. 이번 공연을 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회에도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동영상 보기
'心쿵∼ 마음을 울려라. 북치고 장구치고'는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웃다리농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3번의 공연이 더 남아있는데요.
누구든지 공연시간에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으로 오면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30명 이상 45명 이하의 기관 및 단체에서 관람을 원하면 이동버스 지원도 가능합니다.
= 心쿵∼ 마음을 울려라. 북치고 장구치고 (웃다리농악) =
공연일시 : 6월 14일(금) 14:00 / 8월 7일(수) 11:00 / 9월 27일(금) 14:00
관 람 료 : 무 료
공연장소 :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
관람문의 : 042-632-8388
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20일 |
연일 최고 35도℃를 넘나드는 더위.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통농악을 익히느라 땀흘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에서 2주간 진행된 '하계전수마당' 현장입니다
.
대전웃다리농악 전수교육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심쿵∼마음을 울려라'라는 제목으로 열린 프로그램은, (재)대전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에서 진행하는 하계전수마당으로, 올해로 벌써 22회째를 맞았는데요. 일반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해, 비합숙(수강료 무료)으로 진행됐어요.
2차는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주최로 열렸는데요. 웃다리농악을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100 명 안팎의 인원이 참가해 (수강료는 유료) 6일부터 5일간 합숙을 하며 실력을 다졌습니다.
하계전수마당이 진행되는 기간인 지난 7월 31일과 8월 6일에는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일반시민 관람자가 모인 가운데 웃다리농악보존회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웃다리농악 보존회의 공연 '북치고 장구치고'
2차 웃다리농악 하계전수마당에는 대암초등학교와 유천초등학교 농악반 어린이들과,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구암풍물부', 을지대학교 풍물동아리 '악', 법2동 풍물단, 옥천군 청성면 풍물단, 청양웃다리농악보존회, 대전무형문화전수학교 문하생 등 100 여 명이 참석을 했는데요. 가장 어린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65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였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풍물부 학생들을 만나보았어요.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풍물부. 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가 이현재군, 한상희양
한상희 양(1학년)은 '구암풍물단'에서 꽹과리를 치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때는 북을 쳐본 경험이 있다고 해요.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붕물부에 가입을 했고, 이런 합숙훈련을 처음이라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합니다.
이현재 군(2학년)은 소고와 상모를 돌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고잽이라고 하지요. 아는 형의 추천으로 풍물부에 들었는데, 4물 악기보다 상모에 매력을 느껴 시작하게 됐답니다. 주변에서 완전히 프로의 실력을 가졌다며 부러워 하는데요. 앞으로 취미에서 나아가 전통연희학과 진학 등 전공으로 택할 생각이라고 해요.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구암풍물부는 해마다 전국농악대회에서 상을 휩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요. 올해도 10월에 있을 전국대회를 대비해서, 이번 합숙훈련기간동안 확실히 연습을 하겠다고 하네요.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송덕수회장은 "웃다리농악의 진법, 상모, 스텝 등 웃다리농악의 판굿을 참가자들의 실력 수준과 연주 분야에 따라 맞춤 집중교육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실력을 다지기 위해 참여한 만큼 열심히 임해주기를 바란다고"고 당부했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 웃다리농악 송덕수보유자(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장)
대전웃다리농악 하계전수마당은 송덕수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 대전웃다리농악 보유자를 비롯한, 보존회의 이수자들이 참여해 악기별 기능별로 꼼꼼히 지도해줍니다.
이번 하계전수마당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웃다리농악 문하생들의 열정이 폭염을 이길만큼 뜨거웠다는 소식입니다.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25일 |
대전무형문화재 예능종목은 제1호 웃다리농악부터 제23호 대전향제줄풍류까지 다양하게 지정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대전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연을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방방곡곡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예능종목 보유자
이번 행사는 7월 27일(금) 저녁 7시 30분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문예회관'에서 시작되는데요. 11월까지 매월 1회 5개 구로 찾아갑니다. 물론 해당 구 주민들만 관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대전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답니다.
첫번째 순서로 서구에서 선보일 대전무형문화재는 제23호 '대전향제줄풍류'와 제1호 '웃다리농악'이에요.
대전무형문화재 제23호 대전향제줄풍류
대전향제줄풍류는 대전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현악영산회상으로, 양금, 거문고, 가야금의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데요.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 장구를 더해 8종 악기로 연주합니다.
대전향제줄풍류는 선비들이 공부하는 여가에 수신(修身)과 풍속교화를 목적으로 즐기던 음악이라고 하는데요. 대전지역에 남아있는 옛 악기로 본다면 꽤 오래 전부터 전해오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옛 기록은 없다고 해요. 1934년 매사 이경호 선생이 이 지역 풍류인 허복남 선생과 이왕직 아악부교사 최응모 선생에게 풍류를 배우고 기록한「금쟁보」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네요.
대전향제줄풍류는 2016년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는데요. 전승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자료로 여러 편의 석·박사 논문이 발표됐어요. 풍류용어, 악보 기보법, 기본음 잡기, 악곡 연주와 흐름, 연주하는 순서, 각 악기의 연주 특성 에서 대전향제줄풍류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17 '함께 인간문화재' 행사에서
이번 연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리독주 _ 상령산
향피리로 영산회상 <상령산>을 화려한 가락으로 풀어서 연주한다.
2. 양단병주 _ 타령
양금과 단소로 연주하는데 <타령>은 풍류곡 가운데 11번째로 빠른 8박자의 3장 32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3. 거문고독주 _ 산조
한갑득류를 진양조로 시작하여 중모리-엇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를 연주한다.
4. 관현합주 _ 뒷풍류
풍류곡 가운데 13번째 빠른 8박의 <계면가락>과 14번째 빠른 4박의 <양청>과 15번째 빠른 8박의
<우조가락>을 연주한다.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 웃다리농악. 2017 토요상설공연 중
웃다리농악은 지역에 따른 분류 명칭으로서 충청·경기 지역의 농악을 가리킵니다. 농악은 지역적으로 충 청 · 경기의 웃다리농악과 호남지역의 우도농악·좌도농악, 영남농악, 영동농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전웃다리농악이 다른지역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칠채가락과 무동타기입니다.
대전웃다리농악은 1989년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는데요. 웃다리농악 송덕수 보유자는 故 월해 송순갑선생의 자제로 어려서부터 농악을 몸에 익혔고요. 제90회 전국 체육대회 개막식 풍물공연 연출, 세계풍물지도자상, 한국예술총연합회 예술인상, 대전광역시장 감사패를 수상했습니다. 송덕수 보유자는 현재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장으로 대전웃다리농악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굿 및 개인놀이'를 펼치게 되는데요.
공연은 인사굿 → 돌림벅구 → 당산벌림 → 칠채오방감기와 풀 기 → 무동 쾌자놀이 → 소고 절대굿놀 이 → 십자걸이 → 사통백이 → 원좌우치기 → 네줄좌우치기 → 쩍쩍이 → 풍년굿 → 고사리꺾기 → 도둑굿 → 소고판굿놀이 → 무동꽃받기 → 개인놀이(따법구, 상쇠놀이, 설장구, 무동꽃받기, 긴채상놀이, 살판·버나 등) → 뒷풀이 → 퇴장굿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대전웃다리농악은 공연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판제가 아주 변화무쌍하고 역동적이에요.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고 함께 어울려 뛰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무더운 여름, 7월의 마지막 금요일 저녁에 대전무형문화재와 함께 옛선비의 풍류를 감상하는 한편, 서민들의 신나는 가락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 가져보세요.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공연일시와 장소, 공연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8 대전광역시 5개구 지역민과 함께 하는
"우리지역 무형문화재"
2018. 7. 27.(금) - 11. 28.(수)
관람문의 : 042.632.8387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살풀이춤, 판소리 춘향가, 매사냥, 앉은굿
사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들말두레소리, 승무, 입춤, 판소리고법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