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빙의 동점 상황에서 패스트볼을 거하게 해잡수시면서, 결승점을 헌납해 그렇지 않아도 선발 자리가 위태위태한 김오랄이를 엿먹인 정상호 개객기. 2. 문학이었으면 그냥 동점 홈런이었을, 최정의 정말 제대로 맞은 타구를 펜스 앞 플라이로 만들어 주는 잠실구장의 위엄. 제발 담장 밖으로 날려달라고 사정하는 수준의 실투였는데 그게 그렇게 잡힌다면야 뭐... 안 되는 경기라고 밖에. ...오늘 만수르씨의 인터뷰 보니 5월엔 승률 5할만 맞추면 치고 올라가실 수 있다고 입을 놀리셨던데? 아마 외노자 두 명이 모두 등판하는 이번 3연전을 다 잡으면, 다음 삼성전의 결과가 안 좋더라도 그 다음에 바로 휴식기고 그 후에 바로 만나는 상대가 NC라는, 딴에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깔려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