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스오브저스티스

포스트: 4|조회수: 0|ORGANIZATION
Items

Posts

4 posts

6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21년 6월 30일

모처럼 6월 말일에 돌아온 6월의 영화 정리입니다. 앤더스 토마스 옌센,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존 크래신스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영리함과 식상함 사이의 어려운 줄타기, 다음 번에도 성공할까? 가이 리치, "캐시트럭" 진지한 리치와 진지한 스테이섬의 시너지? 이정곤, "낫아웃" 어떻게든 한 루씩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렇게 달랑 네 편이네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관람 편수도 좀 늘려보려다 지난달에 영 좋지 못한 경험을 한 뒤로 다시 미심쩍은 것들은 그냥 거르는 걸로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이번 달에 본 네 편은 모두 평타 이상은 했는데, "캐시트럭"은 딱 생각한 그만큼이었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우연이 필연이 되는 순간

Dark Ride of the Glasmoon|2021년 6월 8일

대낮에 도심의 통근 전철이 선로상에서 화물 열차와 충돌을 일으킬 확률은 얼마인가? 피고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기로 예정된 증인이 하필 그 전철에 타고있을 확률은 얼마인가? 사고 열차의 부품을 취급하는 피고인의 동생이 해당 사건에 관계되었을 확률은 얼마인가? 사고 직전 열차에서 내려 CCTV에 잡힌 매우 닮은 얼굴이 그 동생이 아닐 확률은 얼마인가? 이렇게 매우 낮은 확률의 우연이 계속 겹쳐 일어났을때 우리는 이것을 필연이라 부른다. 그리고 필연적인 사건에는 어떠한 인과 관계나 논리적 법칙 혹은 의도가 들어있을거라 본다. 할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전거를 사달라고 부탁한 에스토니아 탈린의 한 소녀가 그 부탁으로 인해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이런 피바람이 불 줄은 꿈에도 상상이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DID U MISS ME ?|2021년 6월 5일

우리는 종종 우연과 운명을 헷갈려한다. 별 거 아닌 우연의 연속으로 어쩌다 일어난 일일 뿐인데도 종종 그것을 장엄한 운명의 한 조각으로 잘못 해석한다. 그리스 신화 속 여러 이야기들에서 신탁이라는 개념이 나오는 경우 그 결말이 좋게 나는 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신들의 목소리와 예지력을 전해받으면 뭘해, 결국 인간들은 그를 막으려고 동분서주하다가 끝내는 그로인해 신탁의 결말로 달려간다. 아니면 아예 그걸 잘못 해석해서 몰락 하든가. 영화 속 폭력 조직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정의의 기수들'을 표방하는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딱 그 상황에 몰린다. 그런데 어쩌면, 그저 우연일 뿐일 수도 있었던 것을 운명으로 잘못 해석한 건 오해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건 그저, 그들이 그렇게 믿고 싶었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늑대와 아기돼지 삼형제가 뭉쳤다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5월 29일

덴마크 영화로 앤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 작품인데 각본을 주로 쓰고 가끔씩 연출하시는데 다 매즈 미켈슨이 주연을 맡았다니 흥미롭습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라는 제목도 그렇고 복수에 중점을 둬서 화끈한 액션영화가 아닐까 싶었는데 액션도 괜찮았지만 드라마와 블랙코미디가 진짜 압권이었네요. 노르웨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콜드 체이싱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각자의 상처를 시니컬하면서도 피상적으로 다루지 않아 오히려 따뜻함이 묻어나는게 아주 마음에 든 영화입니다. 가족영화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차 사고로 아내를 잃고 파병군인이었던 매즈 미켈슨이 귀국하여 수습하고 있는 와중에 통계학자 등으로 이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