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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라이딩일기]  짜증과 울분의 사선을 넘다

[4.9 라이딩일기] 짜증과 울분의 사선을 넘다

새벽녘에 예고에 없던 소나기가 지나갔다. 성북천엔 군데 군데 물이 고인 곳이 있었지만 한강은 완전히 말랐기 때문에 날씨만으로 보자면 올들어 최고의 날씨이다. 때마침 벚꽃이 절정이라 한강은 예상하다시피 상춘객이 발 디딜틈도 없다. 가로세로 1미터의 공간만 있으면 한강 공원 어느 곳에나 그늘막을 빙자한 텐트가 쳐있고 별의 별 형태의 운전습관을 갖은 모든 종류의 자전거를 볼 수 있다. 특히 반포 미니스탑 앞의 인파는 정말 개장관이었음! 넘처나는 인파야 나도 한 몫을 차지할테니 그렇다치고, 그 다음 짜증은 가민 820의 말썽 - 정확히는 내 부주의이다. 전날도 센서 오류로 주행거리의 절반 가량을 날려먹었는데, 오늘도 반미니 근처에 오다보니 전원이 갑자기 나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집에서 확인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