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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20일 |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문화제'가 8월 11일 토요일 관저문예회관에서 열렸습니다.
'2018 대전 서구 관저 청소년문화제'는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이 함께 하는 문화제로 지난해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요.
청소년문화제 기획회의
'우리 함께 가즈아~' 청소년 기획단
관저고: 임지원(1학년)
구봉고: 채지수(2학년)
동방고: 신채은(2학년)
서일고: 김정준(3학년), 박한종(3학년)
서일여고: 김경미(2학년), 노현아(2학년),
이서림(2학년), 이현지(2학년)
함열여고: 오나연(2학년)
구봉중: 이세형(3학년)
봉우중: 김민재(3학년), 오상룡(3학년),
임찬혁(3학년)
청소년교육공동체 꿈앗이와 관저동 주변의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무주에 위치한 고등학생까지 매주 토요일 7시면 품앗이카페에 모여 기획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기획단에 참여했던 고3이 된 청소년 두명이 여전히 함께 했고, 자원봉사 자격으로만 참여했던 중학생들은 올해 기획단으로 참여했습니다.
1년 사이에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의 관저마을미디어 장비활용교육
지난 7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으로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관저마을미디어가 장비활용교육을 3차시에 걸쳐 진행했었는데요.
교육에 참여했던 중학교 3학년 친구들이 교육 후 첫 실습으로 청소년문화제 영상 촬영과 편집을 담당했습니다.
이날 청소년문화제에서 마을 어른과 청소년 리더 각 한 명이 한 조를 이뤄 자원봉사팀과 안내, 좌석 배치, 무대, 심사 등을 담당했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문화제가 잘 진행되도록 돕는 이들 덕분에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고, 각 분야의 리더라는 위치는 청소년들에게 책임감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2017년 관저 청소년문화제는 좋은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지원이 있어 어느 정도 도움이 됐는데요.
올해는 어떠한 지원도 없이 마을공동체에서 오롯이 감당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관저동에서 활동하는 공동체들과 안경원, 식당뿐만 아니라 음향 등 대전 곳곳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기꺼이 후원하는 분들이 있어 무사히 두번째 청소년문화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018 대전 서구 관저 청소년문화제 '우리 함께 가즈아~'
11일 오후 5시 문화제 시작 전까지 공연장 입구 한편에선 걱정인형 만들기와 청소년들이 캘리그래피로 버킷리스트를 정성스레 써주기도 했고요.
자살 예방 캠페인과 '우리의 소리를 들어주세요!'란 게시판이 준비되어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소리를 들어주세요!'
- 개학 첫날, 시험 끝난 후 일주일, 방학 전 일주일은 야자시간이 의미가 없어요! 부모님의 허락없이는 야자를 못 빼는것이 불편해요! 수행평가 기간에는 PPT 숙제가 많은데 야자를 빼주지 않으면 10시 넘어서 새벽까지 하기 때문에 다음날 수업시간에 피곤하고, 주말에 몰아하기도 지칩니다.ㅠ 쉬는 시간이 없어요!
- 야자 좀 제발 없애주세요. 꿈 많은 아이들이 야자시간 때문에 자기계발 할 시간을 뺏기고 있어요 ㅠ.ㅠ
- 체육시간을 늘리자. 2시까지만 공부를 하자. 야자를 쉬게 해주자.
- 방과 후를 자유롭게 하고 싶어요.
- 일부 교장·교감님. 권위 의식 혹은 '관례'라는 명분을 벗고 학부모와 학생의 소리를 좀 들어주세요. 권위의식 너무 심함.
- 사회는 점점 양극화가 심해지고 상대적 박탈감 심합니다. 교육예산 잘 쓰고 있는지 사회 모범이 돼야 할 교육 공무원이 먼저 생각 해 보시길 바랍니다.
- 학생 복지 확충 (ex. 에어컨 등), 학교시설 개선.
- 00고등학교 두발 길이 규정 폐지. 헌법에서도 자신의 신체의 권리는 자신에게 있다고 하는데 학교가 그것을 규정하는 것은 인권 침해입니다. 두발 길이 규정 폐지를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00고등학교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사들의 열정 향상, 인센티브 부여.
- 00고등학교의 커리큘럼의 재 구축 및 학교 시설의 완전 재 구축.
- 고등학교 등교시간 9시까지.
- 선생님과 제자 사이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도록 노력해요!
- 00고등학교는 보충수업이나 야자들을 지나치게 강제로 시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입장은 간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그런 00고의 현실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00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입장을 배려하고 학생들을 우선시하고 무엇보다도 강제성은 학생들의 교육욕구와 창의성을 저하시켜 수동적인 사람으로 자라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기를 가절히 바라마지 아니합니다.
...
청소년문화제에 지난해에 이어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박병석 국회의원과 지역 의원들이 함께 자리했고요. 지난해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던 장종태 서구청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청소년문화제를 찾아 직접 응원했습니다.
2018 대전 서구 관저 청소년문화제는 지난해 청소년문화제에서 처음 진행 경험을 했던 서일고 3학년 김정준 학생과 올해 참여 의사를 밝힌 동방고 2학년 신채은 학생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전문 진행자인 한국공연협회 양갑동 회장이 두 청소년의 진행을 함께 도왔는데요. 청소년문화제인만큼 청소년끼리의 진행도 의미가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문가와 함께 하면서 방법을 익혀나가는 것도 좋은 공부와 경험이 될테니까요.
두 번째 진행을 맡은 김정준 학생은 내년엔 대학생으로 기획 회의에 참여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겠지만 진행은 후배들에게 넘겨주겠다고요.
첫 번째와 달리 진행에 있어 자신의 입장 표명을 당당히 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배우긴 했나 봅니다.^^
청소년교육공동체 꿈앗이 이향숙 대표
"학교에서 교육을 책임진다면 마을은 아이들의 경험과 다양한 체험을 책임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청소년교육공동체 꿈앗이가 탄생이 되었구요 . 항상 청소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2018 대전 서구 관저 청소년문화제!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청소년교육공동체 꿈앗이 이향숙 대표의 간단한 꿈앗이 소개와 개회사로 청소년문화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청소년문화제가 주변의 후원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했는데요. 축하 공연도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청아율'과 아카펠라 그룹 '나린', '서구청소년드림오케스트라'의 재능 후원으로 이루어졌답니다.
청소년 관현악단 '청아율'
1부 식전 축하공연으로 단아하게 한복을 입은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청아율'의 연주가 울려퍼졌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국악 공연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을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가락은 생소하기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청소년문화제의 격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청아율 측에 공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더니 지난해 청소년문화제 기사를 보고 관심이 있었다며 오히려 이런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요.
아카펠라 그룹 '나린'의 축하공연
아카펠라 그룹 '나린'은 지난해 청소년문화제의 축하 공연 후 바로 국제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으로 출발한다고 했었는데요.
1년 된 신예팀으로 국제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해 해외 공연까지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바쁜 일정에도 청소년을 위한 자리에 기꺼이 달려와 축하 무대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린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며 인터뷰를 했었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는데요.
대전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아카펠라 그룹 '나린' 기사보기 http://daejeonstory.com/8734
청소년문화제 참가팀은 댄스와 보컬외에도 피리 연주, 기타, 태권무와 격파 등 다양한 장르의 11개 팀이 참여했는데요.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을 해 올해 마지막 참여가 될거라며 먼저 작별 인사를 하고 공연을 하는가 하면, 서울에서 내려오느라 리허설을 하지 못했다는 참가자는 무반주로 짧게 테스트를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긴장을 할 법도 한데 조금은 당돌한 모습이 그냥 이뻐 보이더라고요.
역시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참가자도 있었는데요.
피리 독주로 참여한 김지은 학생은 많이 긴장한듯한 모습이었지만 막상 연주에 들어가자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감동을 전해 주었습니다.
연주를 마치고 나서는 자신감이 생겼는지 내년에 또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네요.
바이올린 이중주와 기타를 배운지 몇개월 되지 않았지만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함께 참가한 팀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으뜸상을 받았던 구봉고 댄스 동아리 '아솜'과 아이돌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팬클럽(?)까지 가진 서일고 댄스 동아리 '토이맨'도 함께 했습니다.
역시나 청소년들에게 아이돌 그룹의 댄스는 하나가 되는 힘을 발휘하더라고요.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서구청소년드림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과 함께 나머지 선물들을 나눠졌습니다.
대전광역시장과 서구청장 상장 외에도 올해 추가된 서구의회 의장 상장 등이 준비되어 참가한 모든 팀에게 상장이 돌아갔는데요.
청소년과 가장 밀접한 교육감이 청소년문화제에 참여해서 청소년들을 응원한 만큼 내년에는 대전시교육감 상장도 추가되길 바래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2018 청소년문화제의 촬영 담당은 청소년이었는데요.
공연장 내부에서 고정으로 영상을 촬영하는가 하면 또 다른 팀은 곳곳을 누비며 인터뷰부터 행사의 전반을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어가 된 학생은 참여자들이 인터뷰를 의외로 즐기는 모습이어서 생각보다 수월했다고 했는데요. 관저마을미디어 청소년들이 만든 첫 영상이 어떤 작품으로 나올지 기대되네요.
유튜브 등에서 쉽게 접하기 때문인지 역시 어른에 비해 습득이 빠르고, 편집으로 고생하겠다는 말에 좋아하는 일이라 걱정말라며 여유있는 웃음을 지어 보이기까지 했는데요.
해가 갈수록 진화하는 청소년문화제, 내년에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출연자과 스텝으로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서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청소년문화제 '우리 함께 가즈아~'1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https://goo.gl/2s7UjU
청소년문화제 '우리 함께 가즈아~'2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https://goo.gl/uv5JVF
2017 청소년문화제 기사 http://daejeonstory.com/8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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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1일 |
무더위에 입시고민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는 분들을 위한 행사. 수시전형대비 입시전략을 알아보는 '2019 대학입시설명회'가 7월 21일 오후2시에 대전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강당에 들어서니 이미 학부모와 학생들로 만석이었습니다. 강당 뒤편에 보조의자를 놓을 정도로 사람이 꽉 찬 걸 보니 예나 지금이나 대학입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날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기준’과 ‘자기소개서의 영향력’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귀를 쫑긋쫑긋.
학생부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으로 학생을 종합평가하는 전형입니다. 이를 통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이 별도의 사교육 없어도 대학 진학이 가능한 체재를 구축하는거죠.
들어가고자 하는 대학입학처에 가면 관련 동영상이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평가요소에는 학업능력,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인성 등이 있습니다. 자녀가 고3인 학부모들은 들어가고자 하는 대학의 종합안내서를 최소한 한번쯤은 읽어보세요. 매우 중요합니다.
“입시는 상식으로 뽑는다.”
평범한 기본 원칙입니다. 수능 1세대가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가 44세입니다. 수능은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했죠. 엄마, 아빠가 배웠던 내용이 현재 아이들이 배우는 내용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 해야죠.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기준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김병진 소장은 학교별, 전형별 특성에 대한 이해, 나의 학생부를 바라보는 관점, 선택의 최종 점검 포인트를 강조했습니다.
김병진 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일반형과 탐구형별로 나뉘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일반형은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 연세대 활동 우수형, 고려대 학교추천, 서강대 일반, 성균관대 성균인재, 한양대 학생부종합, 중앙대 다빈치 경희대 고교연계, 이화여대 미래인재,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한국외대 학생부종합 등이 있습니다.
탐구형은 서울대 일반, 연세대 특기자, 고려대 일반, 서강대 지기주도형, 성균관대 글로벌인재,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완하고, 학생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고, 자신만의 특성을 강조해야 한다네요. 학교생활기록부에 없는 내용을 기술하는거죠.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려면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고요.
학업능력-학업성취도, 자기주도 학습능력, 지적 호기심, 학업태도, 의지
발전가능성-지적탐구 능력, 문제해결 능력, 자기주도형, 도전정신 및 창의성, 경험다양성
전공 적합성-전공 관련교과,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탐색 노력
인성-리더십, 나눔. 배려. 실천, 의사. 소통. 능력, 성실성, 팀워크와 협력
김병진 소장은 자기소개서 작성시에는 항목별로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합니다.
1).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에는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을 통하여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을 하여야 합니다. → 그것이 학업능력입니다.
2). 본인의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보통은 3개정도)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을 하기를 바랍니다. → 그것이 발전가능성입니다.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하는 사례를 들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기슬을 하여야 합니다. → 그것이 인성입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평가항목별로 재구성하여 쓰면 됩니다. 각 질문은 진행형이
나 미래형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팁을 줬습니다.
"~~~할 예정입니다."
"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를 해 보고 싶다"
어머니와 함께 참석한 성요찬 군(서대전고 3)은 이번 대학입시설명회 강연이 자기소개를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온 어머니가 대학입시를 이해하는데도 설명회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요찬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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