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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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posts![[2025.03.21 * 1/2, 전반전 화보] 잉글랜드 vs 알바니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K조 1R ~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https://img.zoomtrend.com/2025/06/28/22e73630-f0a4-5dce-8635-21f65663f4fc.jpg)
[2025.03.21 * 1/2, 전반전 화보] 잉글랜드 vs 알바니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K조 1R ~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웸블리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런던 언더그라운드 웸블리 역에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가는 길은 평소 낮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첫 번째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죠.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일찌감치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었고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만 유럽 지역은 유로 2024 본선 및 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으로 인해서 2025년 3월에야 월드컵 예선의 문을 엽니다. 내년 6월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되니 월드컵 개막 불과 15개월 전에 예선을 시작한 셈인데요. .......
영국 화폐: 파운드와 펜스, 숫자보다 오래된 이야기
파운드 스털링, 그 이름부터 묵직하다 우선 공식 명칭은 파운드 스털링(Pound Sterling)이야. '스털링(Sterling)'이란 단어는 중세 시대의 순도 높은 은화에서 유래한 말인데, 이는 단순한 돈이 아니라 ‘진짜 가치 있는 화폐’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화폐 기호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 (파운드 기호)인데, 이건 라틴어 libra에서 유래했어. Libra는 원래 저울 혹은 무게 단위(약 327g)를 의미했고, 고대 로마에서 은의 무게를 기준으로 삼던 명칭이었지. 즉, 파운드란 원래 ‘무게’의 개념에서 출발한 단위였던 셈이야. 파운드와 펜스, 이 둘의 관계 영국의 통화 체계는 크게 파운드(£)와 펜스(p), 이 두 단위로 구성돼 있어. 1파운드는 100펜스(pence)야. 쉽게 말하면, 우리가 아는 원과 원의 100분의 1인 ‘전’ 같은 개념이지. 예를 들어: 1파운드는 100펜스 2.50파운드는 2파운드 50펜스 99펜스는 0.99파운드 근데 예전엔 이게 훨씬 복잡했었어. 예전의 12진법: £sd 시스템 1971년까지 영국은 12진법 통화 시스템을 썼어. 정말 복잡했지. 1파운드 = 20실링(shillings) 1실링 = 12펜스(pence) 즉, 1파운드 = 240펜스였어. 그래서 물건 값을 계산할 땐 "2실링 6펜스", "1파운드 4실링 9펜스"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했지. 이걸 ‘£sd’ 시스템이라고 불렀어. £는 librae (파운드) s는 solidi (실링) d는 denarii (펜스) 모두 고대 로마 화폐 단위에서 유래한 명칭이야. 이런 복잡한 체계는 결국 1971년에 현대적인 10진법(Decimalization)으로 개편되면서 지금처럼 1파운드 = 100펜스의 단순한 구조가 되었지. 동전과 지폐, 그리고 여왕과 왕의 얼굴 영국 화폐를 보면 항상 한쪽 면에 국왕 혹은 여왕의 초상화가 있어. 202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신권과 동전에는 찰스 3세(King Charles III)의 얼굴이 등장하고 있어.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왕과 여왕의 초상화가 항상 서로 반대 방향을 보고 있다는 것. 이건 17세기 이후로 내려오는 전통인데, 왕이 바뀔 때마다 초상화의 방향을 반대로 그린다는 규칙이 있어. 즉, 엘리자베스 2세는 오른쪽을 보고 있었고, 찰스 3세는 왼쪽을 바라보는 식이지. 또한 지폐의 뒷면에는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과학자, 예술가, 정치가 등이 등장해. 예를 들어: 10파운드 지폐에는 제인 오스틴 20파운드 지폐에는 J.M.W. 터너 50파운드 지폐에는 앨런 튜링 그 자체로 작은 박물관 같은 느낌이 들지. 파운드의 국제적 지위 파운드는 오늘날에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폐 중 하나이자, 가장 강한 통화 중 하나로 여겨져. 전 세계 환전소나 금융시장에서도 USD(달러), EUR(유로), JPY(엔)와 함께 국제 통화의 핵심축을 이루고 있지. 또한 영국은 유럽연합에 속해 있었지만 유로화로 전환하지 않았어. 이건 단지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라, 국가 정체성과 자존심의 문제였다고도 할 수 있어. “우리는 유럽이지만, 유로는 쓰지 않는다.” 라는 태도는 영국이 파운드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지. 파운드를 쓰는 나라들 영국만 파운드를 쓰는 건 아니야. ‘파운드’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나라들이 여럿 있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 파운드를 쓰지만,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자체적으로 다른 디자인의 지폐를 발행해. 지브롤터, 맨섬, 저지섬, 건지섬 등 영국 해외령 역시 지역 전용 파운드 화폐를 쓰고 있지만, 본토 파운드와 거의 동일한 가치로 통용돼. 과거에는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파운드를 썼지만 지금은 각국의 통화로 바뀐 상태야. 결론: 돈 이상의 무게, 파운드 파운드는 단지 돈이 아니라, 무게와 전통, 신뢰와 고집이 뒤섞인 특별한 상징이야. 지금의 1파운드짜리 동전은 손에 쥐면 작고 가볍지만, 그 속에는 로마 제국부터 내려온 역사, 왕조의 얼굴, 섬나라의 자부심이 담겨 있지. 펜스 하나하나가 모이면 단순한 구매력이 아니라 역사의 조각들로 짜인 퍼즐 한 조각이 되지. 참고자료 파운드와 펜스: 영국의 화폐 단위 영국의 화폐 시스템은 파운드(£)를 기본 단위로 사용하며, 펜스(pence, 약어: p)가 보조 단위로 사용됩니다. 영국의 화폐는 영국 파운드 스털링(GBP) 또는 단순히 파운드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세계 learningenglish.co.kr
영국 화폐: 파운드와 펜스, 숫자보다 오래된 이야기
파운드 스털링, 그 이름부터 묵직하다 우선 공식 명칭은 파운드 스털링(Pound Sterling)이야. '스털링(Sterling)'이란 단어는 중세 시대의 순도 높은 은화에서 유래한 말인데, 이는 단순한 돈이 아니라 ‘진짜 가치 있는 화폐’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화폐 기호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 (파운드 기호)인데, 이건 라틴어 libra에서 유래했어. Libra는 원래 저울 혹은 무게 단위(약 327g)를 의미했고, 고대 로마에서 은의 무게를 기준으로 삼던 명칭이었지. 즉, 파운드란 원래 ‘무게’의 개념에서 출발한 단위였던 셈이야. 파운드와 펜스, 이 둘의 관계 영국의 통화 체계는 크게 파운드(£)와 펜스(p), 이 두 단위로 구성돼 있어. 1파운드는 100펜스(pence)야. 쉽게 말하면, 우리가 아는 원과 원의 100분의 1인 ‘전’ 같은 개념이지. 예를 들어: 1파운드는 100펜스 2.50파운드는 2파운드 50펜스 99펜스는 0.99파운드 근데 예전엔 이게 훨씬 복잡했었어. 예전의 12진법: £sd 시스템 1971년까지 영국은 12진법 통화 시스템을 썼어. 정말 복잡했지. 1파운드 = 20실링(shillings) 1실링 = 12펜스(pence) 즉, 1파운드 = 240펜스였어. 그래서 물건 값을 계산할 땐 "2실링 6펜스", "1파운드 4실링 9펜스"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했지. 이걸 ‘£sd’ 시스템이라고 불렀어. £는 librae (파운드) s는 solidi (실링) d는 denarii (펜스) 모두 고대 로마 화폐 단위에서 유래한 명칭이야. 이런 복잡한 체계는 결국 1971년에 현대적인 10진법(Decimalization)으로 개편되면서 지금처럼 1파운드 = 100펜스의 단순한 구조가 되었지. 동전과 지폐, 그리고 여왕과 왕의 얼굴 영국 화폐를 보면 항상 한쪽 면에 국왕 혹은 여왕의 초상화가 있어. 202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신권과 동전에는 찰스 3세(King Charles III)의 얼굴이 등장하고 있어.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왕과 여왕의 초상화가 항상 서로 반대 방향을 보고 있다는 것. 이건 17세기 이후로 내려오는 전통인데, 왕이 바뀔 때마다 초상화의 방향을 반대로 그린다는 규칙이 있어. 즉, 엘리자베스 2세는 오른쪽을 보고 있었고, 찰스 3세는 왼쪽을 바라보는 식이지. 또한 지폐의 뒷면에는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과학자, 예술가, 정치가 등이 등장해. 예를 들어: 10파운드 지폐에는 제인 오스틴 20파운드 지폐에는 J.M.W. 터너 50파운드 지폐에는 앨런 튜링 그 자체로 작은 박물관 같은 느낌이 들지. 파운드의 국제적 지위 파운드는 오늘날에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폐 중 하나이자, 가장 강한 통화 중 하나로 여겨져. 전 세계 환전소나 금융시장에서도 USD(달러), EUR(유로), JPY(엔)와 함께 국제 통화의 핵심축을 이루고 있지. 또한 영국은 유럽연합에 속해 있었지만 유로화로 전환하지 않았어. 이건 단지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라, 국가 정체성과 자존심의 문제였다고도 할 수 있어. “우리는 유럽이지만, 유로는 쓰지 않는다.” 라는 태도는 영국이 파운드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지. 파운드를 쓰는 나라들 영국만 파운드를 쓰는 건 아니야. ‘파운드’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나라들이 여럿 있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 파운드를 쓰지만,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자체적으로 다른 디자인의 지폐를 발행해. 지브롤터, 맨섬, 저지섬, 건지섬 등 영국 해외령 역시 지역 전용 파운드 화폐를 쓰고 있지만, 본토 파운드와 거의 동일한 가치로 통용돼. 과거에는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파운드를 썼지만 지금은 각국의 통화로 바뀐 상태야. 결론: 돈 이상의 무게, 파운드 파운드는 단지 돈이 아니라, 무게와 전통, 신뢰와 고집이 뒤섞인 특별한 상징이야. 지금의 1파운드짜리 동전은 손에 쥐면 작고 가볍지만, 그 속에는 로마 제국부터 내려온 역사, 왕조의 얼굴, 섬나라의 자부심이 담겨 있지. 펜스 하나하나가 모이면 단순한 구매력이 아니라 역사의 조각들로 짜인 퍼즐 한 조각이 되지. 참고자료 파운드와 펜스: 영국의 화폐 단위 영국의 화폐 시스템은 파운드(£)를 기본 단위로 사용하며, 펜스(pence, 약어: p)가 보조 단위로 사용됩니다. 영국의 화폐는 영국 파운드 스털링(GBP) 또는 단순히 파운드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세계 learningenglish.co.kr
백년전쟁: 한 왕위를 두고 시작된 유럽의 긴 그림자
전쟁은 언젠가 끝나지만, 이유는 끝나지 않는다 "백년전쟁"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아마 대부분 이렇게 생각할지도 몰라."정말로 100년 동안 싸운 거야?"대답은… 그렇다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있어. 이 전쟁은 정확히 1337년부터 1453년까지, 무려 116년에 걸쳐 이어진 긴 분쟁이었고, 단 한 번의 전투로 끝난 것이 아니라, 전쟁과 휴전, 평화와 재개, 음모와 반란이 얽힌 복합적인 역사적 흐름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두 나라가 있었다 — 프랑스와 잉글랜드. 왕위 계승은 누구의 몫인가 이 거대한 전쟁의 불씨는 의외로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프랑스 왕이 죽었는데, 다음 왕은 누가 될까?" 1328년, 프랑스의 샤를 4세가 아들을 남기지 못한 채 죽으면서, 왕위 계승권이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당시 프랑스 귀족들은 "여자는 왕위를 잇지 못한다"는 살리카 법을 내세워, 샤를의 조카이자 잉글랜드 왕인 에드워드 3세의 계승권을 부정하고 다른 후보인 필리프 6세를 왕으로 앉힌다. 하지만 에드워드 3세는 자신이 정당한 왕위 계승자라고 주장하며 전쟁의 깃발을 들어올린다. 그것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었다. 그것은,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누가 더 오래, 넓게, 강하게 통치할 것인가에 대한 선언이었다. 중세의 전쟁, 그 안의 인간들 전쟁은 중세 유럽 전역을 휘몰아쳤다. 가끔은 검으로, 가끔은 불로, 가끔은 식량과 세금으로. 그리고 그 안에는 수많은 전투와 사건들이 담겨 있다. 크레시 전투(1346)에서는 잉글랜드의 장궁(longbow)이 프랑스 기사들의 돌격을 꺾으며 중세 전쟁 방식의 전환점을 보여줬고, 푸아티에 전투(1356)에서는 프랑스 왕이 포로로 잡히는 굴욕을 겪는다. 하지만 전쟁은 단지 군대끼리의 싸움만이 아니었다. 농민들은 약탈당했고, 도시들은 불탔으며, 페스트와 기근이 덮치며 인구는 급감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이 전쟁은 단지 왕들의 권리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존을 건 투쟁으로 변해버렸다. 조용히 떠오른 소녀, 잔 다르크 전쟁이 한참을 지나며 프랑스는 점점 밀리고 있었다. 영국은 북부와 서부를 점령했고, 파리마저 위태로웠다. 그때, 1430년대, 프랑스 땅 한가운데서 조용히 한 소녀가 등장한다. 그 이름은 잔 다르크(Jeanne d'Arc). 그녀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프랑스 왕세자에게 다가가"당신이 진정한 왕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처음엔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그녀가 이끄는 군대는 오를레앙 공방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프랑스는 점차 다시 싸울 힘을 되찾는다. 잔 다르크는 결국 영국 측에 붙잡혀 이단자라는 이름으로 화형당하지만, 그녀의 등장은 프랑스 사람들에게 단지 전쟁을 넘어선 정체성과 희망의 불씨를 남긴다. 전쟁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1453년, 카스티용 전투에서 잉글랜드가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며 드디어 백년전쟁은 끝을 맺는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프랑스 대륙에서 대부분의 영토를 상실하고, 남은 건 해협 건너의 섬나라 영국만이 된다. 프랑스는 마침내 중앙집권적인 왕국으로서 재건되며 현대적인 국가의 형태를 갖춰가기 시작한다. 백년전쟁이 남긴 것들 이 전쟁은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니었다. 그것은 중세 유럽의 정치 구조, 군사 전략, 국민의식을 뒤흔든 대사건이었다. 기사 중심의 봉건 사회는 쇠퇴하고, 화약과 총기의 등장으로 전투 방식이 바뀌었으며, 사람들은 더 이상 “왕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민족과 국가를 위한 전쟁”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전쟁은 프랑스와 잉글랜드라는 두 나라의 국민 정체성을 낳은 결정적인 계기였는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백년전쟁(Hundred Years’ War):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 백년전쟁(1337-1453)은 잉글랜드 왕국과 프랑스 왕국 간의 오랜 군사적 충돌로, 약 116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 전쟁은 프랑스 왕위 계승 문제, 영토 분쟁, 경제적 경쟁 등이 얽혀 있었으며, 전쟁의 learningenglis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