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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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시티 미니를 샀습니다 + 짧은 후기

우연히 기회가 닿아, 중고로 아스트로 시티 미니를 장만했습니다. 사실 제가 세번째 주인입니다. 무슨 사연인지 전국을 떠돌다(?) 저한테까지 온 물건이죠. 세가의 고전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미니어처 게임기로, 과거 오락실에 있었던 아스트로 시티 게임기 모양을 그대로 축소한 모습에, 고전 게임 37개를 담고 있는 물건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네오지오 미니에 비해 게임을 할 만한 게임기가 됐다는 것. 버추어 파이터1을 플레이 하는 데, 생각보다 꽤 기술이 잘 나갑니다. 게임 할 만 해요. 단점은 ... 역시 화면 크기가 작네요. 하하하. 네오지오 미니보다 덩치는 큰데, 화면은 비슷한 듯. 특이하게 게임 선택 화면에서 나오는 음악을, 버튼 하나로 바꿔가며 들을 수 있습니다. 수록된

드래곤 퀘스트2를 해봤습니다

드래곤 퀘스트1을 깨고 몇 년 만에(...) 드래곤 퀘스트2도 해봤습니다. 아니, 전작도 사실 공주만 구하고 뒷 부분은 유튜브로 봤으니, 깬 게 아니죠. 그리고 이번 드래곤 퀘스트2도 마찬가지였네요. 나이 들수록 게임하는 게 힘들어요. 진짜 오랜만에 했는데, 처음에는 드퀘1이랑 크게 달라진 걸 모르겠더라고요. 스토리가 좀 더 다양해진 느낌이란 거? 드퀘1은 사실 이게 무슨 스토리인가- 싶을 정도였지만, 드퀘2에선 아 그래도 스토리가 있구나-하는 느낌. 랜덤 인카운터 전투는 여전히 짜증나고요. ㅜ-ㅜ. 뭔가 강제로 레벨 업하려고 돌아다니는 느낌인 거도 마찬가지. 여전히 옛날 RPG 구나...하고 있었는데, 중간부터 배를 탑니다. 어어? 이거 왜 대항해시대? 이러면서 신나

지금도 신작 패미컴 게임이 만들어지고 있다?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이란 게임쇼가 있습니다. 올해는 8월 24일부터 시작했는데요. 한국에서 만든 'P의 거짓'이란 게임이 이번에 수상하면서, 소식을 들으신 분도 계실 겁니다. 그 게임쇼 한 구석(?)엔 레트로 게임 부스가 차려져 있습니다. 저도 오늘 하우투긱에 실린 뉴스를 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놀랍게도(?) 지금도 패미컴, 슈퍼패미컴, 메가 드라이브 같은 고전 콘솔기기용 게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팩 같은 형태로 팔리고 있다고요. 그런 게임을 만들어서 팔아도 유지가 되는, 그런 게임을 사주는 시장도 적당히 규모가 되고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먼저 독일 레트로 게임 가게 Retrospiel 사장님 말에 따르면, 12~1

닌텐도의 흥행과 몰락, 부활까지- 닌텐도 컴플리트 가이드

재작년부터인가요? 한국에도 레트로 게임기 관련 서적이 많이 번역되고 있습니다. 컴플리트 가이드 시리즈가 스타트를 끊었고, 퍼펙트 카탈로그 시리즈가 뒤를 잇고 있죠. 비슷해보이지만 서로 색이 다릅니다. 컴플리트 가이드가 나온 게임을 쭈욱 수록한 사전 느낌이라면, 퍼펙트 카탈로그는 읽을 거리가 좀 더 많은 홈쇼핑 카탈로그 느낌입니다. 아, 그래서 카탈로그인가요- 아무튼, 그래서 두 시리즈를 다 사모으다, 얼마 전에 퍼펙트 카탈로그 시리즈를 남기고 컴플리트 가이드 시리즈는 정리했습니다. 저는 콜렉터가 아니고, 그냥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건데, 컴플리트 가이드는 콜렉터를 위한 가이드북 같았거든요. 기종별로 나오는 속도도 좀 늦고... 그랬는데,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 권을 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