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긴 일정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날은 꼭 돌아오곤 해. 긴 여행이 피곤할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일도 있고 보고 싶은 풍경, 보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즐거웠지. 이 날은 아무런 일정이 없고 그냥 시간에 맞춰 공항에 가기로 했음. 비행기는 저녁 7시 비행기라서 ㅎㅎ... 늦어도 5시까진 공항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도쿄역의 나리타공항행 열차가 오는 플랫폼 근방에 있는 코인라커에 짐을 때려넣고 마음의 고향인 아키바로 가기로 했어. 사진의 음료스는 칼피스 신제품...이던데 이건 그냥 칼피스 맛이랑 향이 나는 감미료맛이 많이 나는 음료였더라. ㅋㅋㅋ 나름 먹을만 한데 조금 라이트해졌단 느김은 확실히 나는 듯. 의미 없이 찍은 플랫폼의 오....모양 간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