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메인 롤의 [테마게임]이 과거에 존재했던 한국판 [환상특급] 쯤으로 간혹 거론되더라. 하지만 [테마게임]이 주로 일상이나 연애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환상여행은 판타지, 호러, 스릴러, SF 등 훨씬 더 사변적인 에피소드들을 다뤘으니 사실은 이 드라마야말로 한국판 [환상특급]이요 한국판 [어메이징 스토리]였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한국의 마이클 잭슨, 박남정! 한국의 아무로 나미에, 이효리! 언제나 틀림없이 그렇듯이 "한국판 XX"라고 하는 타이틀에는 그 원본이 되는 외국의 무언가를 모방한 혐의 역시 포함된다는 점이 양날의 칼이다. 이 드라마 또한 마치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환상 속 드라마인 것처럼 정말 아주 소수의 컬트팬들만 기억하고 있는 게 현주소인데, 그 기억 속 꽤 많은 에피소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