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차에 시동 안걸어본지 한 달은 되어 가는 거 같아서, 지하주차장에 모셔둔 차는 시동이나 걸릴까 하는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근 한달만에 동네를 벗어나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꼭 헤이리가 아니라도 되었지만 깊이 생각하기도 싫어서 생각나는 대로 내비를 찍고 출발했습니다. 헤이리는 음...예전 결혼 전에 첫 차를 샀을 때는 종종 가서 둘러보고는 했는데, 결혼 이후에는 어내나 저나 모두 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이제 여기는 예술마을이 아니라 카페촌이 되었거든요. 몇 년 전부터 이미 그래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 같은 날은 별 목적 없이 아무 카페를 찾아가는 것이니(?) 괜찮으려니 했습니다. 오전에 비가 오다가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이 보이긴 했는데...주차장에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