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기 전 3시간 볼 때만 해도 페이스로는 토요타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원하는대로 돌아가는 법이 없네요. 이번 르망은 모든 LMP1 차량이 트러블에 부딧쳤고, 리타이어률이 50%가 넘는 끔찍한 경기였습니다. 워크스 포르쉐 1대, 토요타 2대가 완전히 리타이어, MGU를 교체해야 했던 포르쉐 2번과 토요타 8번만 살아남아서 피니시 했네요. 토요타 8번은 랩수가 너무 뒤쳐졌지만 포르쉐 2번은 1시간 두고 LMP2 선두인 제키찬(성룡) 레이싱 38번 추월에 성공해서 종합우승을 LMP2가 먹는 일은 막음으로써 LMP1의 체면을 챙겨줬네요. 언제나 머신 트러블이 성패를 좌우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LMP1이 이정도로 소모전이었던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보통 포디엄권 차량들은 가벼운 트러블 겪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