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로 가는 '부관훼리'를 타고 다녀온 이번 여행, 오랜만의 배여행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저렴한 요금과 일정을 여유있게 잡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오사카 갈 때 애용했는데 최근에는 규슈를 가는데 더 애용하게 되더군요. 배여행이 비행기 여행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비행기가 따라 올 수 없는 장점이 많습니다. 부산과 시모노세키(下関)를 잇는 항로는 옛부터 부관연락선의 역사가 깊습니다. 윤심덕이 몸을 던진 것도 부관연락선이었죠. 현재는 한국 부관훼리의 성희호와 일본 칸푸훼리의 하마유가 매일 왕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타고 가는 것은 일본의 하마유였습니다. 둘 다 동급의 배라 시설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출국수속이 밤 6시 50분 까지입니다. 비행기하고 달라서 입국수속도 금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