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다음주 누마즈 가는 사람이 왜 후쿠오카냐...하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실은 얼마전에 비행기표 가격을 이것저것 보고 있었는데요. 후쿠오카까지 가는데 한 11만원 정도 들어가더라구요. 11만원...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간다고 치면 특실이 아니더라도 6만을 넘길텐데 그럼 서울 왕복보다 후쿠오카 왕복이 더 싸잖아... 그런 의미에서, 단지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거라면 오후에 후쿠오카에 가서 살 거 사고 대충 술마시고 넷카페에서 뒹군 다음에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면 완벽! 이라는 머릿속에서만 완벽한 계획을 짜게 된 것입니다. 후쿠오카 자체에는 10년 전에 가본 적이 있어요. 근데 말 그대로 비행기만 탔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은 사세보랑 나가사키에서 지냈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