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 결과. 각 팀들의 팬은 이 결과를 가지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팀마다 순위는 달라도 모든 팀이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바로 신인지명회의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자리. 그만큼 프로야구에서 큰 행사이기도 하고, 많은 팬들이 며칠 전부터 기대를 감추지 않으며 자 팀의 새 식구가 누가 될지 이야기를 나누며 모의지명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스카우트의 입에서 어떤 선수의 이름이 나오느냐에 따라 팬들에게는 안심과 경악이 나뉘는 자리다. 거기에 지명을 받은 선수들의 얼굴도 도마에 오르기도 한다. 기쁜 표정을 한 선수에게는 내 새끼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만족스러워하기도 하고, 울상인 선수에게는 ‘지명해줬으면 고마운 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