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가지 못한 그 곳에서 특별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마음으로 만나는 그녀, 상상보다 아름다운 사랑... 성실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남우는외국으로 발령을 받은 어릴적 고향친구인 준호와 만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나눈다.준호는 이삿짐을 싸다가 발견한 물건이라면서 남우에게 전해준다.그 물건을 통해 남우는 12살이었던 과거를 기억하게 된다. 바닷가 외딴 마을.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 어머니와 사는 열 두 살 소년 남우. 친구라곤 동갑내기 준호와 고양이 뿐이다. 우연히, 학교 앞 문방구에서 신비한 빛을 내뿜는 구슬을 보게 된 남우는 집으로 돌아와 밤새 잠을 못 이룬다. 날이 밝자 다시 문방구로 달려가 그 구슬을 사려 하지만,이미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