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시온의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마호로역전 번외지>. 마쓰다 류헤이와 에이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가히 감동적인 이 드라마는, 시키면 (거의) 뭐든지 하는 다다 심부름집의 사장 비슷한 다다와 그 직원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저 그 사무실에 머무는 것뿐인 전직 홈리스 교텐의 이야기. 에피소드마다 심부름집을 찾는 사람들 각각의 사연들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았던 건 다다와 교텐의 첫만남이다. 어느 크리스마스(인지 이브인지), 산타 복장을 하고 티슈(인지 뭔지)를 나눠주는 다다. 그 옆에서 "십엔만 빌려줘"를 반복해서 읊조리고 있던 교텐. 그런 교텐에게 아무말 없이 다가가서 십엔을 주는 다다, 교텐은 그렇게 모은 돈으로 담배를 사 피운다. 그러고선 다다에게 담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