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 휴대용 게임기, GP32 명텐도라는 단어가 있었다. 12년 전인 2009년 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식경제부를 방문했을 때 뜬금없이 “요즘 일본 닌텐도 게임기 갖고 있는 초등학생이 많은데,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우리도 개발할 수 없느냐“라는 말을 한 탓에 생겼다.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전혀 모르고 뱉은 이 발언은 당시 많은 비웃음을 샀다. 심지어 그 후로 정작 게임규제는 더 심해져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명텐도의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게임기도 실제로 있었다. 이제는 사라진 게임파크 홀딩스에서 출시한 GP2X Wiz다. 마침 출시 시기도 절묘해서(2009년 4월 출시), 당시 언론사들은 ‘진짜 명텐도가 나온다!’ 같은 헤드라인을 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