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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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토크 콘서트

김제동 토크 콘서트

꿈의정원|2013년 3월 11일

주말에 인터파크 당첨 돼서 갔던 김제동 토크 콘서트. 확실히 김제동은 여러명의 사회자와 게스트가 나와서 쉴새없이 타이밍을 보아야하고 적절할 때 재빨리 끼어들고, 하나 물면 놓지 않고 뜯어야 하는 현재 예능 판도에는 맞지 않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넓은 무대에 홀로 마이크 하나면 충분한 사람이었으니까. 많이 웃었고, 쫌 찡했다. 저 사람의 말투, 그리고 표정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진정성이 지금까지 그를 비틀 비틀 흔들 흔들 거리면서도 여기까지 오게 한 힘이겠구나, 싶었다. 좀 더, 응원하기로.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저한테는 아버지가 필요했었나 봅니다. 나보다 키도 좀 더 크고, 나보다 손도 좀 더 크고 그래서 언제고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아버지가요. 남들이 모두 저에게

<힐링캠프 - 장기하 편> 리뷰

rus in urbe|2012년 10월 25일

송창식 모창을 하다 음이탈이 난 장기하는 키를 너무 높게 잡았다며, 파(F)정도의 키면 기분 좋게 부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서 그 이상의 키는 곡을 쓸 때도 넣지 않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힐링캠프는 장기하의 파(F)와 같은 분명한 한계선을 그은 채 정치성을 배제하려고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제는 그러한 탈정치적 노력 역시 하나의 정치성이 되어버린다는 아이러니다. 이는 이번 회차에서 세 MC가 수행한 역할을 들여다보면 확인할 수 있다.힐링캠프의 탈정치성을 추동하는 역할은 이경규가 맡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나 게스트의 사회의식이 드러날 법한 질문에서 이경규는 다소 세속적인 포지셔닝으로 웃음을 만들어내고 게스트의 정치적 성향을 탈색시키는데 성공한다. 이번 주 방영된 장기하 편이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