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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25일 |
저도 학창시절에 자주 왔던 대전시립미술관. 이제는 엄마가 되서 아이와 함께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
이유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날'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요.
지난달에는 문화의날 행사로는 '퇴근후 즐기는 미술관-도깨비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됐는데요. 미술관에서 무료로 전시를 관람하고 작가와 함께 LED라이트를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었씁니다. 퇴근후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 생각되서 신청했습니다.
선착순마감으로 진행되기때문에 접수 시작날 오전10시부터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빠른 신청하시는게 좋습니다. 홈페이지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문화가있는날 외에도 학술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석 신청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대전창작센터 기획전에 참여하는 김태훈 작가가 직접 오셔서 진행한다고해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시간 맞춰 도착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나눠 준 LED라이트를 가지고 입장했습니다.
초록색, 빨간색, 파랑색…. 세가지 색상중 원하는 색상을 골랐는데요. 아이와 함께 파란불 라이트를 가지고 입장했습니다.
기다리는동안 집에가서 풀어볼 수 있는 퀴즈가 적힌 종이와 함께, 현재 대전창작센터에서 열리는 기획전 '온-오프 웰컴투 라이트' 리플렛도 받았습니다.
우연히 하게된 빛그림!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그림을 만들어 내시더라고요.
아무 공간에 그릴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저도 사진을 찍다가 처음 접했던건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불빛을 이용해서 찍을 수 있을까 정말 궁금했다가 여기서 해답을 찾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보다 이 시간을 더 재밌고 뜻깊게 보낸것 같아요.
처음에는 실을 꾄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우산을 쓰고 있는 사람, 사람 얼굴의표정, 동물 등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는걸 보면서 저도 조금만 하면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빨리 실습에 들어가고 싶더라고요.
가지고 있는 색상별로 자리를 이동해 진행됐습니다.
저처럼 다들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였는데요. 낮에는 힘들게 일을 하고 저녁에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위해 오신 부모님들이 많은 걸 보고 잠깐 반성도 했습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저녁에 같이 활동하는건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매월 마지막 수요일만큼은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정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도 좋을것 같습니다.
빛이 없는 공간에서 카메라 셔터의 속도를 길게~열어놓고 빛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뒤, 셔터가 닫혀지면 그림이 완성이 되는 원리 입니다.
셔터가 길게 열려있으면 열려있는 동안 빛이 더 들어가기에 밝은곳에서 하면 안되는 이유인거죠. 얼마나 길게 열어두냐에 따라 작은그림부터 복잡한 그림까지 가능한것 같아요. 이건 집에서도 가능한 놀이같아서 더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자 자리에서 재미난 그림을 그려본후 다같이 가운데로 모여서 그림을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하트그리기, 별그리기, 불가사리그리기, 물고기그리기 등 내가 생각하는 그림을 허공에 손을 슥슥 했을뿐인데 예쁜 그림이 완성되서 신기했습니다.
바닷속을 상상하며 해초, 물고기를 그려봤는데요. 저는 맨앞에서 문어를 그리는 바람에 칭찬도 받았습니다.^^
칭찬까지 받으니까 자신감이 더 생기더라고요. 아이보다 더 즐거웠던 문화가 있는 날, 3월과 4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어떤 행사가 있을지 확인하시고 가족과 함께 보낼 일정을 잡아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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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2일 |
문화가 있는 날 대전시립미술관은 무료
매주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반인들이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2014년 1월부터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전국 주요 국 · 공립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에는 어떤 곳을 문화가 있는 날에 시민들이 문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지 살펴보니 한밭수목원이 있는 둔산대공원 내에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이었다.
한밭수목원은 처음으로 방문하는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해 우선 인터넷으로 살펴보니 둔산대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을 비롯해 대전의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것들이 다 모여 있는 곳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19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대전을 방문하게 되면 이곳은 꼭 가봐야 할 곳인 것 같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뿐만 아니라 이곳은 넓은 광장을 비롯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있는 곳이라 꼭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오늘 소개하자고 하는 것은 한밭수목원이 아니라 대전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중에 하나인 2019년 1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획전시로 열리는 '원더랜드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전시는 개관 21주년이 되는 대전시립미술관의 컬렉션 1,254점 중 미술관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작품들을 전시하고자 마련됐는데요. 대전시립미술관의 지나온 역사와 성격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로운 20년의 비전과 새로운 미술관 정체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전시라고 합니다.
출품작가는 이우환, 윤형근, 유영국, 박현기, 이용백, 레베카 호른, 김구림, 최병소, 최우람 등으로 1전시실, 2전시실, 3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시대를 대표할 작품의 가치를 논의하고 수집하는 것은 미술관의 주요기능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1,254점의 소장품은 지난 20년간 대전시립미술관이 얼마나 진지하게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했는가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전은 개관 21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수집한 소장품 1,254점 가운데 대전시립미술관이 추구해왔던 진취적인 실험성과 장르적 확장, 주제 중심적 접근, 사회적 소통확대 등의 방향을 뚜렷이 보이는 작품들 30여 점을 선별 소개하고 있다고 하니 시간 되면 꼭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전시 제목 '원더랜드 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는, ‘원더랜드(Wonderland)’, 즉 예술작품의 유토피아로서의 미술관에의 의지와 기대를 담아 붙여졌습니다.
개관 21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낯선 것으로부터의 새로움이 아닌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새로움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컬렉션에 담긴 20여 년 세월을 통해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앞으로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수집 방향에 비전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평일에는 개인 500원으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3월-10월은 10시-19시, 11월-2월은 10시-18시,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은 3월-10월은 10시-21시, 11월-2월은 10시-20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2층 야외 테라스에 설치된 조각가 지용호의 작품으로 'Lion 9(2016)입니다. 폐타이어를 활용해 만든 작품으로 역동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30일 오후 4시에 개막행사가 있었습니다. 3월31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원더랜드 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대전시민 그리고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대전에 오시면 꼭 한번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소유하는 있는 작품을 특별히 선별해서 전시한다고 하니 특별함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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