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들을 포함해 올라이더 이벤트 가운데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최고로 꼽을 만한, 단순한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강한 메시지를 남기며 다음 주자인 가이무에게 바톤을 넘기는 역할까지 수행해 낸 역대급 에피소드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면라이더 블레이드 이후 가장 좋아하는 일본 각본가가 아이카와 쇼 선생님이신데, 역시나 기대한 것 이상의 퀄리티. 가면라이더는 기본적으로 괴인과 그 뿌리를 같이 두고 있고(프로세스는 달라도 괴인과 같은 힘을 이용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헤이세이 가면라이더에서 공통되는 부분이라고 본다), 아마담은 이야기 내내 이 사실을 지적한다. 허나 가면라이더를 가면라이더로 만드는 것은 힘이 아니라 의지이기에, 괴인이 될 운명 때문에 절망하던 소년은 가면라이더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 또한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