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뒤퐁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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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Irreversible, 2002
어디선가 들은 이탈리안 농담 하나. "프랑스가 이탈리아로부터 빼앗아간 두 가지 보물이 있는데, 그것이 뭔고하니 모나리자와 모니카 벨루치라고 한다." 모나리자는 이탈리아인 다빈치가 피렌체에서 그린 작품이지만 지금은 루브르에 있다. 모니카 벨루치는 이탈리아 여배우지만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과 결혼 후 프랑스 영화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추며, 실제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녀를 프랑스 여배우라고 생각하기 쉽다. 나는 이 농담 자체도 웃겼지만 더 큰 방점은 모니카 벨루치를 '감히' 모나리자에 비견할만하다고 놓은 데에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모니카 벨루치는 모나리자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단순히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라 신비한 미적 분위기까지 갖고 있는 여배우다. 거기에 단순히 외모만으로 눈길을 끌지 않

사랑을 부르는, 파리 , Paris , 2008
전세계를 통틀어 파리만큼 뚜렷하고 확고한 이미지를 오랜 시간동안 간직하고 있는 도시도 아마 없지 않을까. 예술과 낭만으로 대변되는 파리의 이미지는 수세기에 걸친 미술과 문학 등 예술 분야에서의 찬미와 경외로 구축되어왔다. 에펠탑은 이제 파리와 동의어가 되었으며 그것은 시대를 건너와 파리의 로맨틱함과 풍기는 예술적 분위기의 아이콘으로서 오늘날까지 서 있다. 도시의 이미지, 특히 한 국가의 수도이자 제1 도시의 이미지는 그 국가 전체의 이미지와 대치되기도 한다. 영화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무리 90년대 이후 프랑스 영화계가 위기를 맞고있다하여도 프랑스는 그간 영화산업이나 영화라는 장르에서 최선두에 서있는 국가중 하나임을 부정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제쳐두더라도 수많은 영화들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