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하타이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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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posts올림푸스, 이미징 사업을 분사하여 JIP에 양도한다고 발표
한국 카메라 사업 철수가 전조였던 걸까요. 아무래도 사업부를 법인화, 정리하기 전에 교통정리 하는 차원이었던 모양입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이 일찍 매 맞아서 상대적으로 한번에 큰 쇼크가 오는 걸 피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마는... 여튼 올림푸스의 3대 사업은 의료/내시경, 디지털 이미징, 과학/내시경으로 나뉩니다만, 이 중에서 디지털 이미징이 분사되어서 일본산업파트너스(Japan Industrial Partners)에 양도되게 됩니다. 이 회사는 생소할텐데, 소니에서 분사, 매각된 VAIO 주식회사를 인수해 VAIO 노트북을 출시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표면적으로 이곳은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는 펀드'라고 되어 있습니다. 순수 민간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사모
애플, 맥의 ARM 전환 발표하다
원래 떠들썩해야 할 이벤트지만 코로나19 사태도 있고 해서 현장 참가자 없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만 진행됐습니다. 그런 점도 있고, 생산 차원에서도 지장이 이래저래 있는 상황이겠고 해서 신규 하드웨어는 하나도 안 나왔습니다. 아니 엄밀히는 하나 나왔지만 시판용이 아니니 별로 의미는 없겠네요. 사실 WWDC는 엄연히 개발자 이벤트이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커버하는 애플의 특성 상 신제품 발표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주목받았을 뿐, 원래 개발자 이벤트는 조용한 게 정상이죠. 여튼 화제의 신제품이 없어서 이번 행사는 간만에 개발자 대상 지분이 간만에 확연히 높았습니다. 역시 시작은 루머로 떠돌던 ARM 맥이었습니다. 한 3년 전엔가, 2020년 쯤에는 맥도 ARM으로 이행할 거라
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13)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작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이하 폼포코)입니다. - 타카하타의 극장판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실 타카하타의 작품은 대중성이 좀 미묘한 것들이 있었죠. 겉보기로만 하자면 '반딧불의 묘'처럼 확실히 음침한 것은 별로 없지만, 그의 작품은 모두 씁쓸한 면모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거 없이 천진난만한 면인 건 '이웃집 야마다군' 정도인데, 정작 흥행은 제일 바닥이었던... '폼포코'는 실제로 상당하 우울한 스토리가 됨에도, 동물이 주인공이란 것과 시종일관 쾌활한 너구리의 모습 덕분인지 대흥행 했습니다. 일본에선 '라이온킹'보다 잘 나갔고 당시까지 자국산 영화 흥행 1위였다고. - 원제는 헤이세이 너구리 합전 폼포코(平成狸合戦ぽ
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11) - 가구야 공주 이야기
비주얼 측면에서는 지브리에서 가장 이색적인 '가구야 공주 이야기'입니다.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으로, 13년 개봉 후 18년에 사망했습니다. 몇 년 전에 볼 때는 타카하타 작품들은 "...뭐야 이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요즘 다시 보니 미야자키 작품보다 더 기억이 남는 게 많네요. - 제목 그대로 '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통칭 가구야 공주 이야기라고 불리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竹取物語)를 애니화한 것입니다. 다만 플롯 자체는 엇비슷한데 실제 이야기의 골자는 꽤 달라지게 되었다는 내용. 죽순에서 나온 아이, 쿄로 데려가 규수로 키우려는 노부부, 덴노와 귀족들의 구애, 달로의 귀환 같은 기본적인 흐름은 거의 그대로지만 실상 이야기는 그와는 좀 달라지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