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3년째에는 구단이 옵션을 갖는 650만달러의 2년계약을 맺었다. 스몰 마켓구단인 어슬레틱스로서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그런데 필자는 솔직히 왜 어슬레틱스가 나카지마 히로유키를 잡았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알다시피 오클랜드의 단장은 그 유명한 빌리 빈이다. 머니볼의 창시자로 유명한만큼 비용대비 효과를 철저히 계산하며 세이버 메트릭스의 각종 지표를 선수평가에 활용한 선구자다.그런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선수평가에 있어서 수비력이 가장 중요시되는 포지션인 유격수를 영입하면서 나카지마의 수비관련 세이버메트릭스 지표를 확인해보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런데 나카지마의 수비관련 세이버메트릭스 지표는 정말 최악이었다. 전통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