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헌트>를 봤다. 봐야지 봐야지 봐야지 했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어쩌다 들어간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일요일에 허지웅 씨가 이 영화 상영 후 씨네토크를 한다고 해서 냅다 예매했다. 거의 일주일 전에 예매했는데도 허지웅의 인기인지 이 영화의 인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몇 석이 채 안 남아 있었다. 다행히 맨 뒷줄, 나랑 오빠가 가장 좋아하는 좌석은 비어있어서 거기로 냉큼 예매했다. 상상마당, 멀긴 하지만 주말에도 가격이 9천원이 아니라 8천원이라 맘에 들었다. 재작년 3월쯤인가 혼자 가서 <쿠바의 연인>을 본 후 거의 2년 만에 방문한 상상마당! 대구에서 올라와서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바로 홍대로 향했다. 상수로 가면 좀 더 빠르겠지만 오빠의 환승을 위해! 나는야 세상에 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