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러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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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본 영화들

2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3년 3월 5일

예에 2월에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먼저 1월 개봉작이지만 보지 않았다가 천만 돌파했다길래 뒤늦게 구경간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연출인데, 딱 생각했던 그런 성격의 그런 이야기의 그런 작품이더구만요. 류승룡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역시 제 취향엔 그닥... 촬영 도중 내부 마찰로 난리를 겪었던 "남쪽으로 튀어"도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정 탓인지 임순례 감독 작품 치고는 색깔이 좀 어정쩡하다 싶기도 했고, 전체적인 플롯이나 캐릭터 설정은 괜찮은데 뭔가 잘 어울려있지 못하다는 느낌이었네요.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의 각본을 맡았던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가 3월의 화제였나요? 처음 설정부터 "무간도"나 "도니 브래스코"가

그래도 사랑하는 것이 낫다.

그래도 사랑하는 것이 낫다.

Down to Earth|2013년 2월 23일

비러브드 영화 중반부 쯤 되자 어둠속에서 영화관을 빠져나가는 관객들의 인기척이 조금씩 느껴졌다. 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달콤한 색채와 빠른 편집이 관객에게 이 영화에 대한 어떤 기대를 심어주었다면 대조적으로 우울하고 냉소적인 이야기들이 느리게 진행되다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어쩌면 중간중간에 배우들이 노래를 하는 형식이 거슬렸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나도 중반부에서 분위기가 크게 전환되자 당황한 것이 사실이다. 초반에선 그냥 가볍게 내용을 축약해버리는 느낌이었다면 갑자기 인물들이 겪는 사소한 에피소드와 그들의 심리상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조금 지루해질 뻔도 했다. 그런데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영화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점차 와닿았고 마치 인생공부를 한 것 마냥 마지막 노래가 끝난 뒤에도 멍하게 그 의미를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