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3는 절대 나쁜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재밌게 플레이했지만... 핵전쟁후의 황량함과 쓸쓸함을 너무 잘 구현해놔서 오히려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에서 멀었던 기분이었다. 덕분에 모로윈드때부터 해온 엘더스크롤 시리즈까지 약간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뉴베가스, 생각 이상이다. 벌써부터 플레이시간이 40시간에 가까워졌다. 거의 모든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20시간 ± 5시간인 내 라이브러리에서 30시간을 넘었다는건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뜻이다. 내가 그만큼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의미니까.(원래 플레이타임이 짧지 않은 이상) 아직 진행은 한참 초반인것 같고,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베데스다 본가의 작품과는 다르게 리플레이성도 풍부하고, 나의 선택이 게임에 미치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