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반에 살짝 루즈했음.너무 잔잔하다 싶어서 지루할 뻔. 너무 많은 얘기를 영화에 담으려다보니 역시 무리였나 싶었다. 하지만 점차 전개가 될수록무엇에 집중을 하고자 하는지 보일수록감정이 북받쳐 오르긴 하더라. 혼자 질질짜는게 부끄럽기도 해서 참으려고 했지만,마지막엔 주체 못하고 눈물샘이 폭발. 확실히 요즘 감정이 터지는 키워드는 '부모' 인 듯. '사랑'의 주제 중에선,'이별'에는 잘 안 터지는데, '재회'에는 좀 잘 터지는 편이고. 아무튼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