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홀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 차지연, 고훈정, 유리아, 이윤하, 송용진, 이승헌

By On the Road | 2019년 4월 11일 |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차지연 / 고훈정 / 유리아 / 이윤하 / 송용진 / 이승헌지난 1월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잠시 공연되었던 뮤지컬 <호프> 본공연이 3월 말부터 연강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유작 원고반환 소송을 베이스로 해서 쓰여진 극이에요.극 곳곳에서 빈곳을 채워주고 계신 앙상블 배우님들. 관극 하는 사람들끼리 책갈피라고도 하지요.렌즈 화각 때문에 세분만... ㅠㅠ왼쪽의 임하람 배우님은 록키호러쇼 팬텀이셨었죠.요제프의 친구 베르트 역할과 판사 역할을 맡으신 송용진 배우님과호프의 엄마 마리역의 유리아 배우님아르코에서는 뵙지 못했는데 연강에서 뵈었군요.심각했다, 겁내다 휙~휙~ 모드 전환이 재미있었죠.원고 K 역할의 고훈정 배우님.극 중반무터 눈물 펑펑 쏟으시면서 극 끝날 때 즈음엔 퉁퉁~ 불어계시죠.2층의 관객들에게도 인사해주시고...호프를 맞이하십니다.평생 원고를 지킨 여인 호프와 그의 다정한 반려의 관계인데 시종일관 호프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다정한 훈고지그리고 78세의 씩씩한 호프 여사 차지연 배우님 등장하십니다.울면서 찍다보니 제대로 찍을 수 없어서 크랍해서 한컷, 호프의 옛 사랑이자 배신 & 사기꾼 역할의 이승헌 배우님마마돈크라이로 데뷔하셨고 록키호러쇼에서 록키를 하셨죠. 이번 시즌 록키호러쇼에서도......극을 보고 있으면 호프는 K에게 눈길을 잘 주지 않아요.하지만 K는 호프에게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지요.커튼콜에서도...... 아... 극 생각하면 또 눈물납니다.평생을 지키고 지켜줬던 두 주인공이 따뜻하게 포옹을 나눕니다.들어주면 되잖아!! 하며 고함치던 K와나도 붙잡고 좀 살자!! 절규하던 호프...그러나 떨어질 것 같지 않던 둘은 헤어지면서 서로의 자유를 찾아가지요.그 과정을 보여주는 극인데.... 힐링되고 감동적인 극이에요.이 직전 더 데빌 The Devil에서 X-블랙, X-화이트 역으로 열연하신 차지연 배우님, 일명 차언니...더 데빌의 쎈 언니, 자애로우신 언니는 어디가고 괴팍하신 할머니로.... ^^하지만... 언니, 날 가져요. ㅠㅠ퉁퉁 불어터진 훈고지...모든 배우님을 겨우겨우 잡아봤네요.아이고, 어르신께서 먼저 인사를...오랜만에 본진 뮤지컬 넘넘 좋네요.커튼콜이 짧아서 아쉽긴 해요. 그래도 이런 깜찍한 장면이...좋은 것은 크게 보라 했습니다. ^^좋은 것은 크게 보라 했습니다222 ^^안녕~ 훈고지. 끝까지 관객들에게 인사해주시는 다정다감 훈고지...오랜만에 카메라가 생긴 관계로 퇴근길도...자연 조명 아래 찍으니 사진이 많네요.이날이 추웠던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저 패딩 참 좋아하시는군요.마스크는 쫌 빼주셔도... ㅋㅋ2주전 개막한 킹아더에서 아더왕 역을 맡아서 칼싸움 한다며 다치지 않겠다고^^극 중간에 읽히지 않는 책은 필요없다...라는 대사가 있어요.책 쓰고 살면서 뭔가 내리 꽂히는 대사였네요.붙잡고 살아야 할 무언가가 있어야 했다는 대사도 가슴에 많이 와 꽂혔구요...잘 울지 않는 사람인데... 극 중간부터 눈물이 터져서 매우 힘들기도 했네요.본진도 눈이 빨개서뤼......관객석에서 훌쩍~ 소리가 들리면 성공했구나~ 싶다고...재미있게 잘 봐달라고 당부를 하시네요.누구 명이라고 어기겠슴꽈~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잘 볼터이니 건강히 목관리 하시고 무대에서 즐겁게 공연하시길...마지막 앞을 지나가실 때 한 컷~ 뮤지컬 <호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서사가 잔잔하게 흐르면서 묵직~하게 가슴을 때리는 극이에요.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들고 감정도 많이 쓰게 되고......실컷 울고 힐링할 수 있는 뮤지컬 호프였습니다~뮤지컬 호프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됩니다.주차는 2시간 무료 제공 되구요... 공연 1시간 전에 들어가면 3천원 정도 내시면 돼요.

신나게 뛰어논 두시간 록키호러쇼 콘서트 :: 20180606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By On the Road | 2018년 7월 26일 | 
신나게 뛰어논 두시간 록키호러쇼 콘서트지난 해 5월부터 8월까지 <프렌즈 이탈리아> 작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게 해줬던 뮤지컬 록키호러쇼지루한 여름을 버티게 해줬던 뮤지컬 록키호러쇼 관람기 (송용진 / 마이클리 / 조형균 / 고훈정 / 서문탁 / 리사 / 김영주 / 백형훈 / 고은성)올해는 8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티케팅을 앞 둔 6월 록키호러쇼 콘서트가 있었어요.본진 고훈정 배우님은 출연하지 않았지만 록키호러쇼 넘넘 좋아하는 지라 피케팅을 뚫고 다녀왔어요.그러고 보니 연강홀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군요. ㅋㅋㅋㅋ포토타임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네요.더 데빌 콘서트도 갔었는데 자리가 2층 맨 꼭대기라 카메라 안 들고 갔는데...네, 저는 덕심 부족입니다. ㅠㅠ하튼.... 출연자들이 모두 등장하셨어요.양 사이드에 계신 분들은 팬텀이에요. 앙상블 역할을 하시는 분들... 임하람님과 또 한분 기억이. ㅠㅠ그리고 왼쪽부터 콜롬비아 전예지 배우님, 에디 & 스캇 박사의 지혜근 배우님, 브레드 메이저스의 백형훈 배우님, 마젠타 역의 이하나 배우님프랑큰 퍼터 역의 조형균 배우님, 송용진 배우님, 리프라프의 김찬호 배우님, 자넷의 최수진 배우님, 나레이터 조남희 배우님, 록키역의 이승헌 배우님이에요.프랑큰 퍼터 역의 조형균 배우님과 송용진 배우님.이날의 공연을 위해 송용진 배우님은 다리 면도를 하셨다고. ㅋㅋㅋㅋ송용진 배우님은 성덕이라고 불릴만큼 록키호러쇼에 애정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지난 해 공연 끝내고 일본에 관람하러 가시더니 올해는 좀 업그레이드 했다고...조형균 배우님은 얼핏 보면 메릴 스트립을 연상시키는... 쿨럭~자체 모자이크 처리해주신 조형균 배우님께 감사드리며 송용진 배우님은 제가 모자이크를... ㅋㅋㅋ록키호러쇼의 백미는 타임워프 Time Warp 댄스죠.이날 (대부분의 관객들은 다 알고 있었겠지만) 타임워프 댄스를 다시 배웠어요.7천만 한민족 모두 함께 추는 그날을 위해 이날의 관객들은 꼭짓점이... ㅎㅎㅎㅎ올해 타임워프 댄스는 조금 업그레이드 됐어요.몸치라 작년 것도 겨우겨우 익혔는데... 음....영상 보세요~올해도 열심히 추긴 하겠으나... 흐흐흐~콜롬비아 역의 전예지 배우님은 인생캐...라고 불릴만큼 딱 맞는 캐릭터였어요.작년엔 원캐스팅이었는데 올해는 송유택 배우님하고 더블이더라구요.전예지 배우님은 어찌 업뎃 되었을지, 송유택 배우님은 어떤 캐릭터를 보여주실지 매우 궁금하네요.에디 & 스캇 박사의 지혜근 배우님도 그리고 브레드 메이져스의 백형훈 배우님도 기대 되는...얼굴이 열일하는 김찬호 배우님과 최수진 배우님.프랑큰 퍼터 성의 주인 프랑큰 퍼터와 집사 리프라프, 리프라프의 동생 마젠타에요.성 안의 사건의 주인공, 관찰자 등이죠.고등학교 동창이며 약혼한 관계 브레드 메이져스 백형훈 배우님, 자넷 최수진 배우님백형훈 배우님 소심하면서 고지식한 브래드 역에 진짜 안성맞춤이었고 최수진 배우님도 매우 잼났었어요.올해는 또 어떤 모습이실지...이 두 사람의 은사 스캇 박사.여러 격한 사건 속에서도 꿋꿋이 진행해주셨던 나레이터 조남희 배우님과 함께.돌발 멘트가 나와도 웃지 않고 꿋꿋하게 진행해주셨는데 올해는 관객들이 더 독해질텐데...괴상한 분장의 등장인물들. 완전 기대되는 등장인물들올해는 얼마나 더 신나게 놀 수 있을까... 기대 중이에요.프랑큰 퍼터 성의 세 꾸러기. 마젠타 이하나 배우님, 리프라프 김찬호 배우님, 콜롬비아 전예지 배우님.아직 단 한번도 김찬호 배우님의 리프라프를 보지 않았군요. 이번 티케팅도......... ㅠㅠ3차 오픈하면 날 잡을께요. ^^극 중에서 리프라프는 곱추로 분장해요.포토타임 하는데 주변에서 김찬호 배우님한테 너무 멀쩡한거 아니냐고... ㅋㅋ바로 저렇게 기죽은 포즈를 취하지만... 잘생김이 가려지지 않는군요.그러자 조형균 배우님이 이렇게 바로 포즈를 취하십니다.송용진 배우님은 이렇게. 마마 돈크라이 속에서 프로페서 뷔를 괴롭히던 백작이 록키 호러쇼에서는 졸개가 되는군요.그렇게 역할 체인지 되는 것도 재미있어 보여요.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신나고 즐겁게 뛰어 놀았던 두시간이 잘 담겼을지는 모르겠네요.티케팅 전에 우선 신나게 놀고, 티케팅 열심히 했으니 8월 한 달은 록키호러쇼가 펼쳐지는 홍아센에서 지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