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이 갑니다. 이 영화, 개봉하자마자 당일 안볼 수가 없더군요. 뭐 제가 괴수빠는 그렇게까진 아닌데, 크리쳐물은 정말 좋아하긴 하거든요. 2014년판 고질라도 재밌게 봤고, 거기다 괴수가 잔뜩 나온다니까 기대를 안할 수도 없고요. 퇴근하자마자 과감하게 아이맥스 질러서 보고 왔습니다. 먼저 이 영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어렸을때, 같은 반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몰래 책상밑에 조그만 책을 펼쳐 보고 그랬어요. 그래서 나도 좀 보여줘 하고 받아다 봤더니 '괴수대백과'라는 조그만 사진책이었습니다. 거기엔 각종 괴수들의 사진과 설명이 적혀 있었죠. 남자애들은 괴수 흉내를 내면서 떠들어대고, 여자애들은 그걸 유치하다는 듯이 바라보구요. 딱 그 느낌입니다. 이 영화를 절대 헐리우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