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내일로 여행을 다녀온 P에게 물었다 "내일로 여행중 어디가 제일 좋았어?" "순천만이요" 그 때 나는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거 같았다. 순천만이라...순창 고추장은 알아도 순천만은 전혀 처음 듣는 곳이었다. 그때 부터 나는 꼭 순천만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작년말 순천에 가려고 부모님한테 핀잔까지 들고, 갈려고 했다. 근데 다음날 폭설로 버스가 움직이지 않아서 취소 그 다음 새해에 친구들과 함께 일출 보러가는 김에 순천까지 데리고 갈려고 했지만..친구들이 잔다고 실패 그래서 오늘은 만큼은 기필코 가겠다고 다짐하고 출발했다. 그러나 2분차이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순천행 버스 놓치고, 그래서 여수가는 버스를 탔다. 1시 25분이라서 일몰시간까지는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내가 여수에서 버스를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