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도심 동쪽으로 30~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광산마을 지우펀은 한국으로 치면 인천과 같은 하나의 도심지역입니다. 한 국가의 수도에서 30km 떨어진 곳이니 도심권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처음 지우펀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갔을때 받았던 느낌은 30km 의 거리가 30년의 시간여행을 하던 느낌이었습니다. 이 때는 대만인생 초창기였죠. 지하철기다리는 곳에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가 돌악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한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대만의 2월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두꺼운 외투를 입어야할 겨울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덥지 않는 여름이기도 합니다. 느리게 시내버스를 타고 가 봅니다. 시내버스가 중간에 이런 곳에서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