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2가지 버전을 모두 보았다. 이외에도 다른 영상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011년의 실황 버전이 더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25주년 공연실황이다보니 더 현장감이 넘치기도 하고, 더 화려하고 결과적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실제 무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2004년의 영화버전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오페라 무대는 현실적인 공간의 제약으로 무대 뒤의 스크린과 장막 등을 이용하여 분위기 연출을 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비해 영화에서는 모든 공간을 실제 세트로 제작하여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실감이 나기도 한다. 레미제라블과 비교해보자면, 아무래도 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레미제라블의 스케일 더 크고 스펙타클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음악만으로만 보자면 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