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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8월 13일 |
'대전일보가 새긴 대전시 70년- The 기록들'전시가 오는 18일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립니다.
옛날 기사와 사진, 광고, 영상자료를 통해 대전시의 70년 역사를 생생한 기록으로 회고하는 이번 전시는 대전시와 대번일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대전시 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이한 2019년에 대전의 영광과 시련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시청 1층 로비에는 대전일보 신문에 대전시 70년 역사를 펼치듯 형상화한 조형물, 역사의 주요장면을 보도ㆍ광고한 벽면, 동영상 상영 3가지 부문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함께한 분들은 감회가 새로울 테고요.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함께오면 '아~~ 옛날에 대전은 이랬다~~'하면서 대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과 강영욱 대전일보사 사장, 정성욱 대전 상공회의소 회장, 국회의원, 경제인, 구청장, 시청 공무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가 변화하고 발전해온 역사를 기록한 소중한 자료로, 대전시의 과거와 현재를 150만 대전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영욱 대전일보사 사장은 대전일보 창간 70주년을 1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연대별 기사와 광고를 통해 대전의 발전상을 살펴보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회상하고 대전의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체 기념촬영>
조형물 앞에서 시민들의 하나, 둘,셋 구령과 함께 테이프 컷팅이 있었습니다.
신문을 걷으니 '대전시 70년 여기에'가 보입니다.
대전일보 지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대형 조형물 작품들을 둘러봤습니다. 대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야기가 만나는 순간이 아닐까요?
1950년부터 현재까지 전시된 벽면을 보면서 '아~~그때는 그랬었지'하면서 회상하고 있습니다.
그리움과 환희, 아픔과 좌절 등 다양한 감정이 오고갑니다. 대전시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벅찬 감동과 기쁨의 순간도 느껴봅니다.
시민들과 주요 내빈들이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둘러보십니다.
정면에서 본 철골 구조물은 대전시의 어느 건설 공사현장에서 쓰이던 것이라고 합니다. 구조물 위에 올린 뉴스는 대전시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을 상징한다는 내용인데요.강현욱 작가의 설치 작품입니다.
마치 대전을 상징하는 까치가 날개를 펴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조형물과 대전의 역사가 기록된 신문 사이에는 그래픽을 활용한 동영상이 상영됩니다.
동영상은 이렇게 상영됩니다.
대전시는 1949년 8월 시로 출범한 후 1969년 직할시 승격, 1995년에는 대전광역시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950년 창간한 대전일보는 중부권 대표 언론사로 대전시의 역사와 함께 했습니다.
대전시 출범 다음해인 1950년은 한국전쟁 발발로 온 나라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는데요.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된 참상과 피란민들의 고통스러운 삶의 모습도 보입니다.
1960년대에는 혼돈과 변혁의 시대로 4.19 혁명의 도화선인 대전 3.8 민주의거가 일어났습니다. 옆에 박카스 D 광고사진도 보입니다.
1970년대에는 산업화의 물결을 타며 대도시로의 기반 조성에 한창입니다.
1979년 대전에서 제60회 전국체전이 있었습니다. 아~~저도 이때 생각납니다.그 당시 고등학생으로 기록요원으로 활동하였답니다.
1980년대는 민주화 열풍 속 급속하게 경제발전이 되었던 시대입니다.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정부대전청사 이전 등이 이어지며 대전광역시는 명실상부한 행정과 과학도시의 위상을 갖추게 됩니다.
새로운 세기 2000년을 맞아 대전시는 둔산 신청사 시대를 맞이하고 대전지하철 개통과 함께 홍명상가, 중앙데파트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이렇게 벽면 6면은 1950년 부터 2020년까지 70년의 주요 장면 사진들이 병풍처럼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전일보사의 생생한 기록은 또 다른 대전을 이야기하는 시작이 되며, 남겨진 기록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상상하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는 거겠죠.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보면 사랑스러운 '풀꽃'처럼 대전시도 그렇습니다.
대전일보와 함께하는 추억의 보도ㆍ광고 사진전을 통해 저도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 70년과 함께하는 시간을 놓치지 마시고 이번 전시를 꼭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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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6월 7일 |
사진은 한 장의 영화 포스터와 같듯이 사진 한 장으로 많은 것을 표현하고 이야기합니다.
사진이 우리 시대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죠.
과거에는 말이나 문자가 큰 몫을 차지하였으나 이젠 사진이 첨부되지 않는다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고, 글로써 표현하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 묵언의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사진이 단순한 기록 매체에서 벗어나 사진 한 컷으로 많은 광고와 상상력,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대전. 충청권에서는 가장 왕성한 사진 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 카페 '빛그림이야기'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 카페 생성 10주년을 맞이하여 전시회를 두 군데에서 하고 있는데요. 사진 애호가인 제가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하나는 대전시청 제2전시실에서는 7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고요. 동구청과 동구보건소를 잇는 통통 계단에서는 3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전시 작은 대전시청 제2전시실에서
세월의 강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빛그림이야기'라는 사진 카페가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이들이 사소한 일상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사진으로 삶의 진솔함을 이야기하는데요. 대전, 충청권을 중심으로 사진을 취미로 활동하는 분들로 구성됐습니다. 원활한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는 회원수 1000명을 눈앞에 둔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이며 주요 출사 지역은 대청호입니다.
대전시청 제2전시실은 많은 문화,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실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이 되어야만 전시를 할 수 있는 곳이죠~~
넓은 전시실의 공간에 쾌적한 환경과 작품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조명, 휴게실,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곳이라 잠시 시간을 내어 찾는다면 사진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빛그림이야기'를 맡고 있는 카페지기 조득환 씨는 자연과 인간사를 그려낸 사진을 통해 지혜롭고 또 윤택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울러 보다 많은 사람들과 희로애락을 공유하고자 운영진들과 회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는데요. 1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사진 꽃이 활짝 피었다면서 전시회 소감을 이야기합니다.
산이 좋아서 산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아름다운 산하를 카메라로 담고 싶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는 조득환 씨는 흑백의 '나무이야기' 2점을 전시작으로 내놓았습니다.
화려한 칼라사진에서 흑백의 묵직함을 나무의 강인함과 표현하고 싶다면서 앵글 속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사진의 하모니가 다양한 감정의 노래를 한다는군요.
사진은 '순간의 기록'을 담는 것이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두고 찍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할 수 있죠.
대낮에는 ND 필터를 이용하여 수십 분을 기다리는 장노출 기법을 쓰는데요.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표현된다면서 이 사진을 촬영한 목연윤 씨의 사진으로 설명해 줍니다.
성난 파도도 잠재울 수 있는 장노출의 마법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죠.
화사하게 핀 살구꽃 두 그루와 남녀가 손잡고 걸어가는 사진에 눈길이 가서 작품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작가분이 작년에 대전시민대학에서 무료로 하는 대전 스토리 투어 중 대전 3대 하천중 하나인 유등천을 부부와 같이 걷다가 삼각대 설치하고 로우 앵글로 찍었다고 합니다.
소방공무원으로 퇴직하시고 취미로 배운 실력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전시가 끝나면 동부소방서에 기탁한다는 '희망의 나라로'라는 사진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전시회 첫 날인 현충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축하도 해주고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한 여인은 임한리 솔밭의 소나무를 보고 고향 임한리를 떠올리며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고 궁금해하면서 생각하게 하는 사진이 '작품'이고, 못 보던 것을 발견하게 하는 게 사진이죠. '꽃과 이슬의 대화'라는 제목처럼 피사체인 사물을 의인화 시키기도 합니다.
전 이 사진은 잘못 부착한 줄 알았습니다. "무슨 곤충도감이 이곳에 있는거죠?"하고 물어보니 곤충들만 찍은 사진 78장을 한 장으로 표현했다고 하는군요. 오호~~ 놀랍고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우리 은별이도 저 사진 속의 글처럼 '꽃길만 걸어라~~'하면서 배롱나무 꽃잎이 떨어진 곳에 흰 연꽃잎 2장의 사진에서 한참을 머물고 있습니다.
꼭 고무신 같아서 '꽃길만 걸으소서'라는 제목처럼 작가의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입니다.
사진은 소리 없는 빛의 노래라고 하기도 하고,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카페 이름도 '빛그림이야기'라고 합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나 핸드폰이 고급화되면서 사소한 일상의 행동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엄지손가락에 몰입하는 순간 감동으로 느껴지는 사진가들의 행복 바이러스가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한테도 전염되기를 바랍니다.
'빛그림이야기 10주년 사진전'은 6일(목)부터 11일(화)까지 대전시청 제2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사진전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떠신지요.
두 번째 전시 작은 동구청사에서...
'제4회 통통, 보건소 건강계단 작품 전시회'에서도 빛 그림 이야기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4일(수)까지 동구청에서 열리는데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대전시청 제2전시실과 대청댐 물문화관에서 '물과 대청호'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렸는데요. 많은 관람객에게 대청호의 잔잔한 아름다움과 대청호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으로 보여줬습니다.
보건소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조성된 통통 건강계단에 약 30여 점의 대청호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물과 생명과 꿈이 있는 대청호 사진들을 감상하면 마음까지 편안해지고 힐링되는 느낌이죠.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계단 걷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예술과 건강을 생각한 특별한 전시회입니다. 전시가 끝나면 모든 전시작이 동구청에 기부한다고 하는군요.
대청호의 사진을 보면서 수몰되기전의 대청호와 지금의 대청호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청호는 사진의 소재가 다양한 곳으로 전국적인 명소가 되어 주말에는 서울, 인천, 대구 뿐만 아니라 전국의 진사들로 많이 찾는데요. 이는 '빛그림이야기'의 카페지기와 운영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대청호를 찾는 사람들에게 쉼이 될 수 있는 빛그림 쉼터도 올해 마련하여 대청호를 찾는 사람들한테 쉼터를 제공하고 사진의 이론 및 포토샵 강의도 무료로 열고 있습니다.
빛 그림 이야기 : http://cafe.daum.net/mms51 ) / 오프라인 공간 : 대전시 동구 추동 339-4에 위치
대전이 자랑하는 내륙의 바다 대청호의 사계를 사진으로 감상해보세요.
대전시청 제2전시실과 동구청 동구보건소에서 열리는 사진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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