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마감하며](https://img.zoomtrend.com/2015/07/01/c0028540_55939a1876c7c.jpg)
비밀은 아닌 이야기...(175) 2001년 2월호부터 한국판 뉴타입에 칼럼을 연재했습니다. 만 14년이 넘었어요. 이번 호까지 모두 173편의 칼럼을 매달 써왔죠. 언젠가는 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그 마지막에 도달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한국판 뉴타입이 이번 호를 끝으로 휴간에 들어가기에 가장 오랜 필자였던 저도 마침내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수년 전부터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2011년부터 현업PD를 떠난 탓에 이전과 같은 글을 연재하기 힘들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제목인 ‘비밀은 아닌 이야기’가 내포한 것은 PD인 저만 알고 있는 제작현장의 에피소드들 중 공개할 만한 것(=비밀로 숨길 필요가 없는 것)을 추려서 엮어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