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단 한번도 계획하고 떠난 적이 없긴 하지만, 이번에도 그러하다.걍 친구랑 전화로 갈래? 가자 하고 뱅기와 숙소만 예약하고 뜬거다. 뱅기에서 남들 다 찍은 뱅기날개와 구름사진 한장 정돈 찍어줬어야 했지만 창가자리가 아니었었기로 포기.창가자리에 앉은 청년은 일본 여행을 자주 다녔는지, 아님 해외여행을 자주 다닌건지 중년(ㅠ.ㅠ)의 두 여인이 뭔가 어설퍼 보였나 보다.시종일관 이것저것 가르쳐(?)도 주고, 훗카이도 여행가이드 책자도 빌려준다.무계획이었기로 순진한 척 받아들고 퀵하게 핵심 스팟을 스캔했다.(게중에 들른 곳은 징기스칸집 한곳밖에...ㅋㅋㅋㅋ)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숙소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교통도 좋고, 도심접근도 좋고, 무엇보다 일본집이나 호텔하면 떠오르는 비좁은 집이 아니었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