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한국 | 110분 | 2020.10.21개봉 | 12세 감독 : 이종필 출연 : 고아성(이자영), 이솜(정유나), 박혜수(심보람), 조현철(최동수 대리), 김종수(봉현철 부장), 김원해(안기창 부장) 1995년, 내가 대학에 들었갔던 해... 그 시절의 풋풋함과 더불어 여전히 존재했던 부당한 사회구조와 비리 덩어리들. 이를 해결해 나가는 우리의 용감한 상고 출신 대기업 여사원들. 그러고보면, 인간의 차별이라는 화두는 문화로 둔갑하여 우리 안에 슬그머니 자리잡고 마는 것 같다. 영화는 시종일관 진진하면서도 재미있고, 어두운 사회적 그림자를 통통튀는 여사원들의 연기력으로 정밀하게 받아쳐냈다. 처음엔 주제와 소재 사이에 간격이 벌어져 보였는데 그 마무리는 나름 논리적이고 연결성이 있었다. 25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