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오브더서던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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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2012]20121010~20121012 3일동안 본 다섯편의 영화

[BIFF2012]20121010~20121012 3일동안 본 다섯편의 영화

Killer Cop No.2|2012년 10월 19일

이번에 영화제를 갔다 오기는 했지만 사실 실속은 없었던 것이 부산영화제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금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영화제이고 지금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아권 영화가 빛을 볼 수 있었던 데 대한 핫스팟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신인 감독 발굴의 장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가서는 5편의 영화를 보고 왔는데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정원사’를 제외하면 4작품은 모두 칸 또는 베니스의 리와인딩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나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속죄’, ‘소에기자’, ‘타부’와 같은 아시와 영화들을 보고 오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 해외 유명영화제에서 상을 받았거나 헐리웃 영화 같은 경우에는 추후에 국내에서 개

[2012 BIFF]<비스트 오브 더 서던 와일드> 하이브리드 무릉도원

[2012 BIFF]<비스트 오브 더 서던 와일드> 하이브리드 무릉도원

:: 녹차의 맛 ::|2012년 10월 13일

여기 이상한 마을이 하나 있다. 시대적 배경도, 지리적 배경도 전혀 느낄 수 없는 마을. 어지럽게 움직이는 카메라와 흥겨운 음악. 사람들은 제 각각 손에 술병과 불꽃을 들고 춤추고 노래한다. 이곳은 어디일까? 이들은 누구일까? 주인공 허쉬파피는 ‘남쪽 마을’에서 자신을 ‘두목’이라 부르는 아버지와 함께 산다. 아버지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낀 어느날, 마을에 태풍에 불어 닥친다. 두려움에 사람들은 ‘저 편’으로 달아나고, 남은 사람들은 달아난 사람들을 향해 겁쟁이라 비웃으며 태풍을 맞이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 마을은 물로 가득 차 버린다. 물고기와 새우를 실컷 잡아먹으며 웃고 떠드는 것도 잠시. 마을을 삼킨 물이 썩어가면서 생물들이 죽어가자 아버지는 마을회복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제방을 터뜨린다. 하지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