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나츠메님 작품은 납치사 고요밖에 접해보질 못했는데, 제법 재밌긴했지만 크게 와닿는 건 없었다. 아카는 100% 애니로만 접해서 원작의 느낌에 대해선 말못하겠지만, 오프닝도 굉장히 세련됐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지루할 틈을 주질 않았다. 뭣보다 주인공 진과 니노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그 관계성이 참을 수 없이 좋았고, 매 주 다음화를 기다리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 니노...진짜 애정한다. 비쥬얼부터 취향인데다, 진을 향한 맹목적인 애정이 정말 서글프면서도 아련해서 견딜 수 없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