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28일 |
드디어 봄이온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선사박물관 공터에 열린 매화꽃을 보며 선사시대로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매년 꽃이 필때면 유독 유성구에서 빠르게 꽃이피는 이곳을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선사박물관에는 상설전시로 진행되는 구석기,신석기,청동기 문화관을 볼 수 있고요. 아이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전시실 및 야외체험장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람시간안내>
동절기(11~2월) 10:00~18:00
하절기(3~10월) 11:00~19:00
매주월요일, 1월1일, 명정당일 휴관일
상설전시관에 앞서서 대전의 구석구석 유물이 있는곳을 볼 수 있는 메인장소가 있습니다.
처음 접했을때 아이가 신기해 하며 여기저기 비춰보던때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많이 와봤던 티를 팍팍내면서 자연스럽게 패드를 잡고 위치를 알고 있는것처럼 패드를 비췄습니다.
유물들만 있다면 아직 7살인 아이가 오는건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요. 제가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지루함을 덜 느낄 수 있는 체험존이 곳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구석기문화관에 들어가면 유적에서 발견된 찍개, 밀개 등 다양한 유물들이 있는데요. 아이눈에는 그냥 단순한 돌로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사용하는지 영상을 보여주면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겠죠? 이곳에 설치된 스크린에는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위치를 잡고 서면 구석인이이 될 수 있는 가상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손을 뻗어서 원하는걸 클릭해서 옷도 입어보며 진짜 구석기인이 되어봤습니다.
신석기문화관에는 둔산동 유적에서 확인된 빗살무늬토기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움집모형이 있는데 그곳에서 사람들이 생활을 했던 모습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가장 많은 유적이 발견된 시기인 청동기를 주제로 한 문화관인데요. 용산동, 상대동, 관저동, 복룡동 유적을 이곳에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또 대전에서 발견된 자운대 고인돌이 모형이지만 실제처럼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런것을 통해 청동기시대 문화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철기문화관은 마지막 전시존인데요. 철기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시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시대존이기도 합니다.
무기를 만들어서 싸워보자! 철기제작 체험존이 있어서 아이에게 즐거운 선사시대 여행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아주 어색하지 않은 공간인데요 시골할머니집에 이렇게 부뚜막으로 불을 지펴서 아랫목, 윗목 시절이 기억이 났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모습을 남겨둔 시골집 덕에 아이도 아는척을 하며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 모습에 흐믓했습니다.
선사박물관에 오는 목적은 사실 체험전시실입니다. 체험과 놀이를 통해 선사문화를 재미있게 이해하는 교육 공간입니다.
퍼즐맞추기를 가장 좋아해서 퍼즐만 오랫동만 맞추다 가는 곳입니다. 다들 유치원, 학교를 가는 시간에 와서 아무도 없는 공간에 본인 세상인것 마냥 기다리지 않고 계속 체험을 즐기다 왔습니다.
큐브는 총 4가지 모양인데요. 옆에 있는 그림을 보며 구석기, 신석기 등 시대에 맞게 완성하면 됩니다. 평소엔 퍼즐을 더 좋아하는 녀석이 조금 더 커서 보는 관점이 달라진건지 퍼즐보다 돌려서 맞추는 큐브를 더 좋아했습니다.
안 누워보고 가면 섭섭한곳, 고인돌처럼 무덤체험하기 입니다.
한번씩 누워보며 이곳이 어떤 곳인지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면 이날의 선사시대로의 여행은 끝이 납니다.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대전선사박물관로 여행을 떠나보시는건 어떠세요?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25일 |
2019 대전방문의해를 맞이해서 새단장을 한곳이 있습니다. 대전을 떠올릴 때 누구나 당연하듯 말할 수 있는 곳 '한빛탑'입니다.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1993년은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였는데요. 꿈돌이 행진을 넉놓고 쫒아가다가 길을 잃어 간신히 발견되서 집에 갈 수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어서 좀 더 애착이 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한동안 한빛탑 주변에는 크게 볼게 없다고 알려질 정도로 방치 아닌 방치 된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날이 좋아질때면 플리마켓도 열리고, 세계맥주페스티벌, 와인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명소입니다.
한빛탑은 밤이 되면 불만 켜지는 조형물로만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런데 한빛탑 안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 이번에 새단장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제 어린시절의 에피소드를 말해줘도 아직은 어려서 다 이해는 어렵겠지만 저는 아이에게 제 어린시절을 이야기해주고 싶었습니다. 꿈돌이와 꿈순이를 보고 자라며 꿈을 꾸던 그 시절을 말이죠..
전망대가 무엇인지 조차 아직 모르는 아이에게 "이곳에 올라가면 기차도 타고 운전도 했던 장소가 보이고, 연극을 보던 건물도, 이곳을 오기 위해 건너온 다리도 보여" 라고 말하니 단숨에 입구까지 뛰어갔습니다.
관람시간 : 오전9시30분 ~ 저녁5시40분 (저녁5시20분 입장마감)
입장료 : 어른 2,5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500원
어릴적 왔던 곳에 어느새 엄마가 되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이와 같이 왔다는걸 기념하기 위해 관람권도 버리지 않고 집으로 가지고와 추억을 담는 앨범속에 꽂아 두었는데요. 이렇게 아이와 함께한 순간순간을 모아둬서 가끔 앨범을 열어 같이 보는것도 꽤 재밌어합니다.
대전 아이와 가볼만한곳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후 꼭 그 추억을 모아둬보세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오면 2019 대전방문의해 전광판이 보입니다. 유성에도 관광센터가 생겼을정도로 올해는 대전시에 있어서 특별한 한해가 될 것 같은데요.
'소소한 체험부터 특별한 여행까지' 가능한곳이 바로 대전이라는 것을 사명감을 가지고 잘 알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곧장 뛰어가 손으로 가르키던 곳은 추워지기전 마지막으로 왔던 교통문화연수원이였습니다. 이곳은 주로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교육장으로 미리 예약하고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곳이라 부모님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이만큼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대전 구석구석이 많다는걸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낭떠러지에 대한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유리로 된 곳인걸 알면서도 쉽게 발을 떼지 못했는데요. 씩씩하게 한발 한발을 내딛으며 무서워하지 말라며 제 손을 꼭 잡아주는 아들의 모습에 감동도 받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전에 왔었던 한빛탑전망대에는 독서를 하거나 아이들과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나,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엔진룸, 달표면을 탐사하는 월면차 등 다양한 전시품(조형물)들이 있었는데요. 그러한 전시품들을 다 치우고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전망대다운 전망대로 변화되어 있었습니다.
연인끼리 조용히 테이크아웃해서 가지고온 커피를 들고 앉아 대화를 나누고 그 앞으로 해가지는 대전의 모습이너무 이뻐보였는데요. 마감시간이 5시 40분이라 해가 점점 길어지는 덕에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해가 길어지면 마감시간도 길어질지 기대해보기로 했습니다.
새단장 하기 전에 왔을 때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있는 창문으로 바깥을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었는데 이번에 깨끗한 창문으로 교체됐더라고요. 망원경으로 꽤 먼곳까지 바라 볼 수 있어서 정말 전망대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니며 망원경으로 밖을 구경하는 아이의 모습을 따라다니면서 다양한 모습의 관람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처럼 엄마와 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젊은 부부, 연인 등 다양한 분들이 찾아오시는 모습을 보며 한빛탑 새단장 효과를 톡톡 본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들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엑스포다리도 깨끗한 창문때문에 정말 잘보였습니다.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전망대만 보러오기엔 좀 아쉬움이 남아있으실까봐 아이와 가볼만한곳을 조금더 추천해드립니다.
한빛탑 전망대 바로옆에는 대전엑스포기념관과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있고 입장료 또한 저렴한데요. 특히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대전통일관은 문을 열지 않았네요.)
한빛탑 뒷편에는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체험할 수있는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이 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체험예약 접수(링크)를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2019년 3월 3일까지 연장된 인생사진관2은 나만의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인데요. 아이들도 입장 가능합니다. 저도 아이와 가서 멋진 프로필사진을 찍고와서 만족스러웠는데요. 하루를 마감하며 이곳에서 다같이 가족사진을 찍고 오셔도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나들이 장소로 가보시는건 어떠세요?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10월 5일 |
핑크빛에 물든 계절, 가을이 정말 오긴 온것 같습니다. 양주, 경주, 제주, 함평 등 유명한 핑크뮬리가 있는 장소들도 있지만 대전에도! 핑크뮬리 핫스팟이 있다는 사실!!
작년에도 핫 했던 장소라고 하는데 저는 올해 처음 가봤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친구들끼리 찾아온 시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저는 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곳은 대전핑크뮬리 베스트 3로 뽑히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대로 1527번길 200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 따로 입구라고 되어 있는곳은 없었고 주차장같은 공간에 주차를 하고 나면 주변일대가 온통 핑크뮬리로 가득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산호빛 공원은 대전에서 가장 넓고 많이 피어 있는 곳으로 많이 유명해졌는 장소 입니다.
핑크뮬리가 뭐지? 라는 생각이 문뜩 들더라구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바로 검색을 해봤는데요.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에 속하는 실물로, 조경용으로 식재되는 여러해살이풀" 라고 요약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자세히 들여다보니 벼과에 속하는것 답게 그런 느낌이 확실 히 있었습니다. 핑크뮬리는 본래 미국의 서부나 중부의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흔히 조경용으로 식재된다고 합니다.
어쩜 이렇게 이쁘지라는 생각과 함께 첫방문이기에 사진보다는 주변을 보며 저도 분위기를 만끽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 가족, 연인끼리 오셔서 해지는 노을과 함께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핑크뮬리는 빛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보이는 색감이 약간 달라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핑크라고 불릴정도로 분홍색도 띄지만 빛을 덜받게 사진을 찍으면 자주색으로도 보이는데요. 핑크뮬리가 가득한 이 공간은 마치 외국에 온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도심속 공원에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는 모습을 만끽하다가 너무 보기 좋은 모녀의 모습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모녀의 모습은 그림같이 이뻐보였는데요. 아이도 핑크색을 띄는 핑크뮬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엄마와 행복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여쭤봤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비루한 실력으로 더 예쁜 모습을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정말 모델 뺨치는 아이의 모습에 저도 어린아이가 된거 마냥 좋아했습니다. 제 아이도 아니지만 행복해 하는 아이의 미소를 사진 뿐만 아니라 제 눈으로도 콕콕! 도장을 찍었습니다.
제가 시간만 좀 더 있었더라면 아이의 모습만 수십장은 찍고 왔을것 같습니다.
저녁 근무가 있어서 망정이지 안그랬다면 아이가 지칠때까지 찍고 또 찍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너무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아이도 신이 났는지 말하지 않아도 포즈를 취해주고 웃어주고, 뛰어주고 했습니다.
아이한테 고맙다는 말을 못하고 온게 마음에 좀 걸리긴합니다. ㅠㅠ
멀리서 의자에 앉아 책일보는 모녀의 모습도 정말 예뻤습니다.
해가 지는 이때에 와야 더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요. 요즘 오후 6시 넘으면 해가 지기 때문에 오후 5시 30분쯤 오셔서 노을 질때까지 산책도 하시면서 다양한 모습의 핑크뮬리를 찍어보세요. 이곳까지 왔다는것에 아쉽거나 실망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혼자 방문하신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단체로 왔지만 혼자 다니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았는데요.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에게도 이곳은 핫스팟이기 때문인지 전문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메라를 들고 오신 분들도 많이 보였고, 사진동호회 사람들도 자주 찾는 요즘 최고의 공간이였습니다.
뭐든 해가 뜰때와 해가 질때, 사진찍기가 가장 좋고 예쁘지 않나 싶은데요. 핑크뮬리도 역시나 해질때 더 예쁨이 폭발하는듯했습니다.
이정도면 거의 만개수준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당분간은 계속해서 볼 수 있을듯 하니 다시한번 더 방문해서 그땐 천천히 끝에서 끝까지 다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5시쯤엔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면, 6시쯤엔 가족단위가 많았습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이다 보인 학생들을 귀가를 한듯하고, 6시가 넘어선 퇴근을 하고온 엄마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듯 했는데요 아이들에게도 예쁜사진을 남겨주기 위해 최고의 장소이기에 누구나 어떻게 찍어도 예쁜 이곳을 남녀노소 구분없이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핑크뮬리가 가득한 이곳, 끝에서 끝까지도 한번에 다 잡을수도 없을정도로 넓은 금강로하스 핑크뮬리!
10월동안에는 충분히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인생샷 남기러 나들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