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 전에 했으니까 한 11, 2년만에 한 것 같다. 평소 게임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자꾸 까기만 하는데, 지금 시대에 대입해서 평가하기엔 너무 가혹한 것 같고 오랜만에 하니까 솔직히 되게 재밌었다. 다만, 나름대로 이스 마니아임에도 이스 이터널 이후에 처음으로 한 한글판 이스였는데, 직업상 다소 예민한 건 있지만 이건 그걸 젖혀두고서라도 번역 퀄리티가 최악이었다. 이걸 돈 받고 팔아? 하는 심정이었는데, 이 정도도 니즈를 충족시키기엔 충분하다는 것이 충격이랄까 황당하다고 할까… 혹시 8편이나 셀세타 수해 한글판도 이 정도인가? 그 외에 당시에는 6편 이후로 변하는 것이 없던 시스템이나 그래픽 탓에 비판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페르가나까진 담백했던 스토리가 삼류 만화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