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 이전(이라지만 벌써 8개월도 전이다!)의 서울성곽 구경 코스의 연장선상의 답사를 하려고 성북동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심우장을 검색하다가, 관련 검색어로 뜨길래 찾아간 곳이다. 최순우 선생은 미술사학자로 80년대에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사에 한 획을 그으신 분이라 한다. 사실 이 설명만으로는 감이 잘 안 왔는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의 저자라 하니 '아 그 분이구나!' 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 지어진 집으로 한때 없어질 뻔한 것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시민 성금으로 매입하여 일반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일, 월요일에는 휴무이며 다른 날의 오픈시간도 길지는 않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