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요즘 서울 시내 투어가 되어버린 듯한 성당 여행, 이번에는 성북동 성당입니다. 성북로의 성북초등학교 옆으로 들어와 길상사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오른편으로 만나게 됩니다. 다만 고급 빌라촌 사이에서 그 비슷한 모양을 하고있다보니 동네 사람이라도 자동차를 타고 생각없이 슥 지나치면 성당인 줄 모른다는 거~ 그러한 오해(?)를 받는 데는 여느 집과 같은 평범한 적벽돌-적기와 마감에다 들어가는 입구마저 계단이나 다른 높임 장식 없이 바닥과 그대로 닿아있는 대문 탓도 있겠죠. 물론 유심히 본다면 그 위의 성상과 십자가를 발견하게 되겠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특이하게도 위아래를 향하는 계단이 세 방향으로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운데의 올라가는 계단은 여느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