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되는 금오도 여행. 예전에는 금오도에 뭐가 가장 유명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가장 핫한 금오도의 명소는 비렁길이라는 트래킹 코스다.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로, 그렇게 따지면 통영 동피랑길의 '피랑'과 궤를 같이한다. 벼랑이라는 말 답게 바닷가에 바짝 붙어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그중 3코스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가장 유명하다는 곳을 또 안 가면 섭하니까, 나의 트래킹 코스도 3코스가 되었다. 사진은 2/3코스 경계인 직포 바닷가. 한 코스당 약 2시간 이내로 소요되는데, 코스 경계점이 되는 곳 이외에는 화장실이나 기타 보급이 가능한 곳이 없으므로 주의하시길. 지난 포스팅에도 첨부했지만 이번 포스팅에도 편의상 첨부를. 섬의 북쪽은 찻길이 닦여 있는데,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