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의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가 역습의 샤아 시절에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매우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사진의 건담은 안노 히데아키가 토미노에게 보여준 '뉴건담(RX-93)' 의 초안 디자인인으로, 토미노는 이 허접한 디자인의 로봇을 보자마자 화를 내며 '막말' 을 했다는 뼈아픈 추억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게 바로 나름 안노 히데아키에게는 흑역사의 디자인인 듯...(그림 못 그리는 건 알고 있지만 저 헤드의 모습은 대체...) 이 건담 디자인을 본 제 감상은....혹시 아무로가 신형 건담을 제작하지 않고 창고에 쳐박혀 있던 'RX-78-2' 기체를 개조하여 출격한다는 스토리를 생각해 두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이군요...(백팩은 멋지지만...)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이 사건 이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