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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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관 12월(328호)] 보물을 찾아서 | 보르헤스의 철학을 보여주는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Mariano Moreno National Library)

[오늘의 도서관 12월(328호)] 보물을 찾아서 | 보르헤스의 철학을 보여주는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Mariano Moreno National Library)

외관은 투박하다. 회색은 건조하고 콘크리트는 거칠다. 무미건조한 재료와 치장 없는 인테리어는 밋밋함을 넘어 둔탁한 인상마저 준다. 그러나 눈을 감으면 조금씩 느낄 수 있다. 꿈틀대는 땅의 질감, 귓가로 굴러오는 소리, 공기 중에 섞인 돌먼지 내음. 견뎌온 세월과 쌓여온 지혜가 아주 긴 모습을 드러낸다. 글 김윤아(《서점 여행자의 노트》 저자) 사진 위키피디아 레콜레타(Recoleta) 지역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노벨상 수상자 등저명한 인사들이 묻힌 레콜레타 묘지를 비롯해 국립미술관과 레콜레타 문화센터, 부에노스아이레스 디자인 몰과 같은 문화시설이 밀집된 거리에.......

단막극 제작기8 - 장르 (액자가 된 소녀)

단막극 제작기8 - 장르 (액자가 된 소녀)

탄이의 블로그|2015년 6월 8일

- 장르 1. 어떤 판타지인가. 이 작품의 장르가 뭐냐고 질문을 받으면 '일상적 판타지'라고 답하곤 했다. 그러나 단지 '변신'을 모티브로하는 판타지라고 하기에는 이야기 적으로 낯선 것이 많다. 왜 변신을 하게 된 것이고 어떻게 돌아온 건지에 대해 모호하게 처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제일 어려웠던 것도 이 부분이었다. 다시 기획의도로. 세월호. 아이들은 죽어갔고 부모들은 이걸 지켜봐야 했다. 끔찍한 무능과 부패가 부른 참혹한 결과였으나, 하필 왜 그들이 희생되었어야 하는가는 설명할 수 없다. 왜 하필 나일까. 내가 뭘 잘못 했기에. 온 힘을 다해 배의 침몰 이유와 무능과 부정부패의 고리를 밝혀내도 그 슬픔은 어찌 할 수 없다. 모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