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T넬슨

인크레더블, 2004

By DID U MISS ME ? | 2018년 7월 23일 | 
인크레더블, 2004
픽사에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월E>, <업>, <인사이드 아웃>처럼 관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는 부류의 작품들도 있고, 정반대로 장르적 재미를 충실히 재현하며 유희 그 자체에 집중하는 작품들도 있다. <인크레더블>은 후자. 픽사의 기존 작품들처럼 감동의 한 방울은 없지만 뭐 꼭 그런게 필요한가, 이렇게 재미있는데. 수퍼히어로 장르의 탈을 쓰고 있지만 은근히 중년의 위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하염없이 왕년의 스스로를 부르짖지만 정작 주위 사람들에겐 무시 당하기 일쑤고, 하고싶은 일은 따로 있는데 가장의 무게 때문에 다니기 싫은 직장을 다니며 죽어라 일만 해야하는 중년 남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다루거든. 심지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데 곧죽어도 아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