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삼가헌, 중요민속문화재 제104호 달성군 하비면 묘리 묘골마을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충정공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순천 박씨 집성촌이다. 삼가헌은 묘골마을과 낮은 산 하나를 경계로 하고 있는 파회마을에 자리 잡은 조선시대의 주택이다. 삼가헌이라는 이름은 박팽년의 11대손인 성수가 1769년에 이곳에 초가를 짓고 자신의 호를 따서 삼가헌이라 한 것에서 유래한다. 그 뒤 그의 아들 광석이 1783년에 이웃 묘골마을에서 이곳으로 분가하였고, 1826년에 초가를 헐고 안채와 사랑채를 지었다. 별당채인 하엽정은 광석의 손자인 규현이 1874년에 원래 있던 파산서당을 약간 앞으로 옮기고 누마루를 달아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지은 것이다. 또한 안채와 사랑채를 지을 때 흙을 파낸